충북도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충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남북 탄일팀 추진 등 3대 분야 22개 사업의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검토에 나섰다.
충북도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충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남북 탄일팀 추진 등 3대 분야 22개 사업의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검토에 나섰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속보=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하루 전 전국농민회총연맹 충북도연맹이 충북도가 적극 통일농업교류에 나서달라고 요청한 것에 화답하듯 충북도가 남북교류협력에 시동을 걸었다.▷23일자 헤드라인뉴스

충북도는 24일 대회의실에서 ‘충북도 남북교류협력위원회’를 개최하고 충주세계무예마스터십 남북 탄일팀 추진 등 3대 분야 22개 사업의 남북교류사업 추진을 위한 검토에 나섰다.

도는 오는 9월 9∼19일 11일간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 소방관경기대회에 북한 초청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정상회담이 끝난 뒤 통일부와 실무적인 협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내년 충주에서 열리는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지난 2일 직원 조회에서 “내년에 치러지는 세계무예마스터십에 북한 무예단을 초청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주문한 바도 있다.

또 2010년 5.24조치로 중단됐던 북한 고성군 삼일포와 신계사의 사과, 복숭아 과수원 조성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통일부와 협의를 추진중이다.

제천시는 2004년 3.3㏊에 사과 1600여 그루, 복숭아 900여 그루를 심어 삼일포 농장을 조성했다.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북한에 농장을 조성한 것.

2007년에는 사과 1000여 그루를 심은 1.7㏊ 규모의 신계사 농장을 조성하고 제천 약초 시범포도 조성했다. 2006년과 2007년 금강산 제천사과 수확 축제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농업교류사업을 펼쳤다.

제천시 관계자는 “북한 과수원 조성사업을 재개하기 위해 최근 통일부와 접촉해왔다”며 “남북교류 물꼬가 트이면 제천 사과 보급 사업을 다시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남북교류사업에는 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과 연계한 개성 만월대 발굴 유적 특별전, 옥천 묘목 보내기, 유기질 비료 지원, 어린이 기생충 구제, 여성 청소년 생리대 지원, 청주공항 북한 관문 공항 지정 등이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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