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 회의실에서 청주시장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선을 치른 (왼쪽부터)이광희·한범덕·정정순 예비후보가 양손을 치켜 올리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경선 발표 결과 한범덕 예비후보가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9일 오전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 회의실에서 청주시장후보 경선 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경선을 치른 (왼쪽부터)이광희·한범덕·정정순 예비후보가 양손을 치켜 올리며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이날 경선 발표 결과 한범덕 예비후보가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가 한범덕 전 청주시장으로 확정됐다. 민주당 충북도당 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오전 한국전기공사협회 충북도회 회의실에서 지난 7~8일 진행된 경선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과 일반유권자 안심번호 여론조사결과를 50%씩 반영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한 전 시장은 51.1%의 득표율을 기록, 33.6%와 18.4%를 각각 얻는데 그친 정정순, 이광희 예비후보를 따돌리고 최종후보로 확정됐다.

한 전 시장은 수락연설에서 “촛불 시민혁명으로 출범한 문재인 정부 1주년에 청주시장 후보로 확정돼 의미가 깊다”며 “경선 과정을 통해 많은 것을 보여준 다른 후보들의 공약도 수용해 이번 선거에서 꼭 승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행정관료 출신에 전직 시장을 지낸 민주당 한 전 시장과 3선 지방의원으로 청주시의회 의장과 충북시·군의장단협의회 의장을 지낸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시의장의 본선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전 시장은 충북도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제2차관, 민선5기 청주시장을 지낸바 있다.

한국당 황 의장은 2006년 청주시의원에 출마해 3선의원이 됐으며 상임위원장, 부의장, 의장, 충북시·군의장단 협의회장을 역임했다.

황 의장은 “한 전 시장의 후보확정을 축하 한다”며 “본선에서 공정한 경쟁을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세대를 넘나드는 노동운동과 정당 활동을 벌여온 정세영 충북도당위원장이 단독후보로 나서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바른미래당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임헌경 예비후보를 청주시장후보로 단수추천(공천)했다. 또 무소속 김우택·한기수 예비후보도 청주시장선거에 도전장을 내민 상황이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