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 한범덕(사진) 청주시장후보가 31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후보자 TV초청토론회에서 KT&G 옛 연초제조창 부지 매입가를 350억원이 아닌 250억원으로 수치를 잘못 말한데 대해 공식 사과했다.
하루 전 경쟁후보인 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가 임기 내 지역의 이슈로 떠들썩했던 일을 단순 실수로 치부하는 것은 스스로 무능함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지적하며 ‘후보사퇴’를 주장한 지 하루만이다.
또 신 후보는 한 후보가 단순 ‘1장짜리 입장발표문(보도자료)’으로 사과할 일인지에 대해 지적하기도 했었다.
한 후보는 “선거에서 유리하게 의도적으로 용지매입비를 축소한 것이 아니”라며 “감정가액인 359억원보다 9억원이나 저렴한 350억원에 매입한 부지를 100억원이나 더주고 산 듯 지적한 신 후보에 대해서도 ‘허위사실 유포’로 선관위에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하루 전 자유한국당 황영호 청주시장후보와 신 후보가 지난 29일 KBS청주방송 후보자 TV초청토론회에서 옛 연초제조창 매입가를 100억원이나 축소발언한 데 대해 청주상당선관위에 고소한데 대한 맞고소 성격이다.
이에 대해 신 후보는 “한 후보가 공약선거 운운하지만 후보 자질검증도 매우 중요한 항목”이라며 “공약이 아무리 좋은 듯 부도덕하고 정직하지 못한 시장을 뽑아 놓으면 '관료적폐'로 인한 피해자는 곧 시민들이 된다”고 꼬집었다.
신 후보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옛 연초제조창 부지 매입부정 수사와 관련 350억원의 매입가에 대한 소회를 밝히기도 한 증거가 명백히 있다"며 "더 이상 유권자들을 우롱하지 말고 진심어린 사과와 함께 후보직을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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