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의보 교육감후보
심의보 교육감후보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심의보(사진) 전 충청대 교수가 보수계 충북교육감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심 후보는 26~27일 2일간 김병우 진보교육감후보를 포함한 3자 대결방식의 사전여론조사에서 황신모 전 청주대 총장을 눌렀다.

청주공고 동문인 심·황 보수계 후보단일화를 추진해 온 권기창 전 충북학교학부모연합회장은 선거법상의 이유로 구체적인 여론조사결과는 발표하지 않았다.

권 전 회장은 "보수계 후보 단일화는 지켜질 것"이라며 "두 후보는 여론조사결과를 수용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사전에 양 후보의 사퇴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심 후보는 "변화를 바라는 도민의 여망을 받아들인 황 후보의 결단에 대해 존경과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지방선거가 충북교육에 한 횟을 긋고 교육의 도시 충북의 면모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로써 오는 6.13충북교육감선거는 진보성향의 김병우 후보와의 양자대결로 치러지게 됐다.

이번 전국 교육감선거에서 양자대결로 치러지는 지역은 대전과 강원, 제주에 이어 4곳으로 늘었다.

오는 28일부터 인쇄에 들어가는 투표용지의 황 후보란은 사퇴가 확정될 경우 '사퇴'로 표시된다.

심·황 후보는 앞서 두 차례 보수계 후보 단일화 방식 이견과 책임공방을 벌이느라 무산된 바 있다.

하지만 황 후보가 100%여론조사방식의 심 후보 단일화 안을 받아들이면서 세 번 만에 보수계 후보 단일화를 이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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