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영호(사진) 청주시장후보는 4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후보는 집권여당의 보호막 속에 숨지 말고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자유한국당 황영호(사진) 청주시장후보는 4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후보는 집권여당의 보호막 속에 숨지 말고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자유한국당 황영호(사진) 청주시장후보는 4일 오전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한범덕 청주시장후보는 집권여당의 보호막 속에 숨지 말고 최근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진상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황 후보는 “한 후보가 시민의 알권리와 민심을 내팽개친 채 집권여당의 지지도를 보호막 삼아 개인의 정치적 영달만을 추종해 허위사실 공표와 무책임한 행태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 후보가 각종 의혹에 대한 명확한 해명은 뒷전인 채 마치 자신만 깨끗하고 정당한 선거를 치르는 양 정치적 허울로 위장하고 있다”며 “청주시정 이끌어 갈 행정가로서의 자질과 능력에 대한 검증을 요구하는 시민의 요구에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한 후보가 250억원이라고 단언한 것은 매입비용을 둘러싼 시민들의 의혹을 감추기 위한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며 “지난달 29일 열린 청주시장 후보자 토론회 과정에서 KT&G 옛 연초제조창 부지 매입비용과 관련, 350억원에 달하는 것은 물론 6억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뇌물사건을 둘러싼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 등 정상적인 사고와 보편적인 인식을 갖고 있다면 결코 착각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황 후보는 토론회 과정에서 한 후보가 경쟁 후보(바른미래당 신언관 후보)에게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는 윽박지른 것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그는 “신 후보와 내가 허위사실 공표 죄로 한 후보를 선거 관리위원회에 고발하자 그는 ‘단순한 수치 착각’이란 변명만을 발표했다”며 “선관위에 맞 고발하는 등 표리부동하고 이율배반적인 형태를 보인 것이 자신이 주장하는 정책선거이며 공명선거인지 답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황 후보는 “한 후보가 청주시장 재임하던 시절 출산 장려금 지급과 관련, 사실파악 조차 못한 채 이번 선거에 공약으로 내놓았다가 비난을 자초하자 슬그머니 ‘몰랐다’는 말로 회피하려 모습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준비된 시장 후보의 자세인지 묻고 싶다”며 “문제가 되면 ‘착각이다’, ‘몰랐다’고 발뺌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한다면 시민을 무시하고 시 행정을 무시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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