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증평군은 지난 7일자로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이 1억원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은 제도 시행 97일 만에 올해 목표액 8000만원을 훌쩍 넘어선 1억원을 돌파했다.

이날 오전 9시까지 증평의 고향사랑기부금 모금액은 1억119만3200원이다.

이날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100일째로 하루 평균 101만원의 기부금이 접수된 셈이다.

기부 참여자 수는 381명으로 충북에 거주지를 둔 기부자가 2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청주시 거주자가 162명으로 가장 많았고 △괴산(42명) △진천(13명) △충주(4명) △영동(3명) △제천(2명) △보은(2명)이 뒤를 이었다.

충북 외에도 △경기(57명) △서울(46명) △강원·충남(각 10명) △대전·세종(9명) △부산(3명) △전북·경북·경남·인천(각 2명) △전남(1명) 등 전국 각지서 기부행렬이 이어졌다.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10만원 기부자가 304명으로 가장 많았고, 100만원 이상 고액 기부자도 29명에 달했다.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 돌파를 알린 지자체는 충북에서 증평군이 처음이다.

군은 고향사랑기부금 1억원 돌파 기념 이벤트도 준비 중이다.

또 ‘증평군 고향사랑기부금 모집 및 운용에 관한 조례’에 기부자 예우에 관한 조항을 신설하고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기부자에게는 좌구산 휴양랜드와 증평종합스포츠센터 등 군이 운영하는 시설과 민간 할인 가맹점의 이용료 감면 혜택을 준다.

고액기부자는 각종 행사 초청과 명예의 전당을 운영하는 방식으로 예우한다.

해당 조례는 현재 입법예고 중이다.

이재영 증평군수는 “출향인 등 증평 발전을 응원해 주신 많은 분들 덕분에 조기에 이뤄낸 성과”라며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마음을 소중히 생각하며 더 큰 증평의 모습으로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