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올해 1분기 47억1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청주시는 올해 1분기 47억1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는 올해 1분기 47억1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고 1일 밝혔다.

한국무역협회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청주시의 2023년 1분기 수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7% 감소한 56억7000만달러, 수입은 12.4% 감소한 9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인플레이션 지속과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경기둔화 등으로 수출 감소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됐다.

반도체(31.4%), 정밀화학원료(26.9%), 건전지 및 축전지(12.8%), 플라스틱 제품(4.4%), 광학기기(3.6%) 순으로 수출이 많았다.

반도체 수출액은 제품가격 하락과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대비 7.6% 감소했고, 선진국 중심으로 전기차 등의 수요 확대로 정밀화학원료와 건전지 및 축전지 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187%와 15.6% 증가했다.

또 코로나19의 완화에 따라 의약품은 전년 동기대비 -85.6%로 크게 감소했다.

수출 대상국은 중국(21억8400만 달러), 미국(13억6000만달러), 폴란드(3억7100만달러), 홍콩(2억7900만달러), 헝가리(2억7600만 달러) 순으로 많았다.

특히 헝가리(229.5%)와 폴란드(37.8%)로의 정밀화학원료 수출과 인도(107.4%) 대상 건전지 및 축전지 수출이 증가했다.

청주시 관계자는 “수출관련 컨설팅, 해외전시회 참가 지원 등 내수기업 수출전환 및 유망 중소기업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청주시 중소기업 수출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인 경기둔화와 금융 불안으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중소기업의 수출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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