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에선 1일 증평읍 남차리 김태복(73)씨 논 0.6㏊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이날 이재영 증평군수도 직접 이앙기에 올라 첫 모내기에 참여하기도 했다.
증평군에선 1일 증평읍 남차리 김태복(73)씨 논 0.6㏊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이날 이재영 증평군수도 직접 이앙기에 올라 첫 모내기에 참여하기도 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올해 충북지역 첫 모내기가 시작됐다.

증평군에선 1일 증평읍 남차리 김태복(73)씨 논 0.6㏊에서 올해 첫 모내기를 했다.

김씨는 밥맛 좋기로 유명한 국산 품종 조운벼(조생종)를 이날 모내기하고, 오는 8월 중순께 추석 햅쌀 출하용으로 수확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890ha에 4560t의 쌀 생산을 전망하고 있다.

군은 고품질의 안정적인 쌀 생산을 위해 모내기 이전 육묘상토와 육묘상자, 맞춤형 비료, 친환경자재, 유기질비료 등 필수자재 공급을 마쳤다.

군은 한번 투입으로 효과가 지속되는 완효성비료 시비를 통한 시비량을 줄이는 저탄소 농법 확대와 노동력 절감도 추진했다.

증평군 관계자는 “잡초 및 병해충 방제와 생육 시기별 물 관리를 병행해 5월 중순부터 모내기를 추진토록 농가에 권장하고 있다”며 “오는 6월 23일까지 벼 농작물재해보험도 가입해 여름철 벼 쓰러짐 등 재해에 대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이재영 증평군수도 직접 이앙기에 올라 첫 모내기에 참여하기도 했다.

송인헌 괴산군수와 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원 등 40여명은 1일 고수면 고마리 허연규씨 논에서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친환경 벼 첫 모내기 시연에 참여했다.
송인헌 괴산군수와 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원 등 40여명은 1일 고수면 고마리 허연규씨 논에서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친환경 벼 첫 모내기 시연에 참여했다.

괴산군도 이날 소수면 고마리 허연규(55)씨 논에서 친환경 벼 첫 모내기를 했다.

송인헌 괴산군수와 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원 등 40여명이 이날 한해 풍년 농사를 기원하는 친환경 벼 첫 모내기 시연에 참여했다.

허씨 논에는 이날 조생종 '한설벼'를 심고, 우렁이를 이용한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모내기를 시작으로 5월 중순부터 6월초까지 괴산지역 2000여㏊에 모내기가 이어질 예정이다.

군은 벼 재배농가에 유기농자재, 벼 육묘용 상토, 우렁이 종패, 맞춤형비료 등 21개 사업에 총 61억 원을 지원한다.

또 타 지역과 차별화된 괴산 쌀의 명품 브랜드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군은 2020년도부터 월드그린과의 계약재배를 실시하며 수확한 친환경 벼 전량을 수매해 농가소득을 높이고 있다.

이와 함께 관내 경로당 및 학교급식으로 연간 58t의 친환경 쌀을 공급하고 친환경 쌀 사용 음식점에 차액을 지원하는 등 쌀 소비 촉진과 판로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올해는 쌀값이 안정되고 각종 재해 없이 풍년이 들기를 기원 한다”면서 “고품질 쌀 생산 등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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