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도내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에 비해 2p 상승한 90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도내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에 비해 2p 상승한 90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의 올 3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가 전 분기에 비해 2p 상승한 90으로 집계됐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13일까지 도내 200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3년 3/4분기 기업경기전망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전 분기에 비해 2p 상승한 90으로 파악됐다고 28일 밝혔다.

기업경기전망지수는 100 이상이면 이번 분기보다 다음 분기에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은 것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청주상공회의소는 지난 1분기 저점을 찍은 뒤 바닥을 다져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경기부진을 타개할 뚜렷한 경기회복 모멘텀이 없어 기준치 문턱을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기업경기전망 조사 결과 중소기업(90)이 대기업(100)보다 낮게 나타났고, 내수기업(88)이 수출기업(111)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영업이익 달성 여부는 ‘소폭 미달(40.1%)’이 가장 많았고, 크게 미달(27.3%), 목표수준 달성(24.6%)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실적에 큰 영향을 준 국내 요인으로는 ‘내수시장 경기(53.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올 하반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리스크로 △고물가·원자재가 지속(55.3%) △내수소비 둔화(54.8%) △수출부진 지속(21.8%) 등을 들었다.

코로나 사태 전후 수출품목 변동에 대해선 ‘수출이 중단된 품목’이나 ‘새롭게 수출하는 품목’이 있는 기업이 각각 19.0%와 14.9%로 큰 변동이 없는 반면 ‘수출 물량이 증가 또는 감소한 품목’이 있는 기업은 62.2%로 높았다.

이는 ‘완제품 소비재(58.6%)’와 ‘중국(32.8%)’이 가장 많았다.

수출 중단 또는 감소한 이유로 ‘수출시장 판매 부진(57.1%)’이 가장 많았고, 이어 ‘가격 경쟁에 밀려(20.8%)’ 등을 꼽았다.

수출이 늘었거나 새롭게 시작한 이유로 ‘적극적인 해외 영업활동(38.3%)’, ‘기술, 품질에서 우위(29.8%)’ 등으로 조사됐다.

최상천 청주상공회의소 사업본부장은 “수출회복조짐과 반도체 업황 개선 등에 힘입어 대기업, 수출기업의 경기회복 기대심리는 긍정적”이라며 “다만 내수회복세 약세, 미국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 등은 불안요인으로 정부는 경기부양, 물가안정을 위한 정책자금 확대와 중소기업의 성장 및 도약을 돕기 위한 지원정책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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