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안성현(사진·국민의힘·라선거구) 의원은 8일 오전 열린 81회 청주시의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려인 증가에 발맞춰 '청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제안했다.
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안성현(사진·국민의힘·라선거구) 의원은 8일 오전 열린 81회 청주시의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려인 증가에 발맞춰 '청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제안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의회 재정경제위원회 안성현(사진·국민의힘·라선거구) 의원은 8일 오전 열린 81회 청주시의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반려인 증가에 발맞춰 '청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을 제안했다.

안 의원은 KB금융지주에서 발행한 '2023년 한국반려동물 보고서'를 인용해 2022년말 한국의 반려가구는 약 552만 가구로 2020년말 536만 가구에 비해 약 2.58% 증가했고, 청주시내 반려가구는 3만8000여가구로 추산될 정도로 '펫팸족'이 일상화돼 이제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위한 '청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성'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북 임실군이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 공공 장묘시설인 '오수 펫 추모공원'을 건립해 펫로스 증후군 치료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제주도는 반려동물 장묘시설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청주시에도 반려동물에 대한 호텔, 에티켓 교육장, 운동장, 병원, 용품점, 공공 장묘시설을 아우르는 청주시 반려동물 테마파크 건립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도 반려동물 관련 사고와 각종 사회 갈등이 급증하자 '반려동물 행동교정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대전시는 반려동물과 관련한 사회적 갈등 해결을 위한 각종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안 의원은 반려인구 증가와 함께 유기동물뿐만 아니라 사체처리도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가족으로 생각하는 반려동물의 사체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리거나 의료폐기물로 처리하는 방식을 원하는 이는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부 민간에서 운영하는 장묘시설은 이용객의 비용 부담이 있고 민간에만 맡겨 놓을 경우 무분별한 시설 난립에 따른 해당지역 주민들과의 갈등이 발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안 의원은 "여러 지자체에서 반려동물 테마파크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모색하면서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각종 사회문제를 해소해 반려인과 비반려인 모두가 함께 즐기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 조성을 하고 있다"며 "시민의 품에서 더 깊이 생각하고 더 멀리 내다보는 청주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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