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석 청주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세월 소음·악취 등의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던 송절·신봉동 도축장과 우시장, 송정동 농협사료공장, 북이면 장양1리 축사 문제를 잇달아 해결했다고 전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세월 소음·악취 등의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던 송절·신봉동 도축장과 우시장, 송정동 농협사료공장, 북이면 장양1리 축사 문제를 잇달아 해결했다고 전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민선8기 청주시가 3대 악취·소음 고질 민원을 해결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18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랜 세월 소음·악취 등의 민원으로 어려움을 겪어왔으나 뚜렷한 해결방안을 찾지 못했던 송절·신봉동 도축장과 우시장, 송정동 농협사료공장, 북이면 장양1리 축사 문제를 잇달아 해결했다고 전했다.

우선 송절2지구 우시장을 이전하고 송절4지구 도축장을 없앤뒤 도시개발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당초 도시개발사업에 제외됐던 도축장 부지를 민간사업자와 수차례 협의 끝에 개발구역에 포함시켜 주변지역과 연계한 도로, 공원, 학교 등 기반시설을 갖춘 마스터플랜을 세우도록 했다.

송절2지구 도시개발사업자는 우시장 소유자인 축협으로부터 이전 및 토지 사용 동의를 받았고, 송절4지구 도시개발사업자는 도축장의 경우 사업주와와 건물, 토지에 대한 보상협의를 마쳤다.

이번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면 도축장과 우시장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송절·신봉동 일원에는 인근 청주 테크노폴리스 주거단지와 연계한 4750세대의 새로운 주거단지가 조성돼 이 일대 정주 여건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시는 지난 3월 복대동과 송정동 일원 주민들의 악취 민원이 잇따랐던 농협 사료와 도심 외곽에 조성 중인 산단 시행자 간 협상을 통해 현 송정동 농협사료공장을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로 이전 합의를 이뤄냈다.

농협사료 충청지사는 사료공장을 청주하이테크밸리 산업단지 내 약 1만3000여평에 863억 원을 들여 2026년 상반기까지 첨단공정을 갖춘 13층의 친환경 스마트사료공장으로 건립하게 된다.

지난 3월 농림축산식품부 주관 ‘2023년 농촌공간정비사업’ 공모에 북이면 장양1리 마을이 선정되면서 지역주민들의 오랜 고질민원인 축사 악취를 해결하게 됐다.

북이면 장양1리 마을은 축사 악취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는 민원이 오랜 기간 끊이지 않은 곳이다.

시는 국・도비 117억 원을 확보하고, 2027년까지 5년간 총사업비 180억 원을 들여 돼지와 소 축사를 철거하고 경관농지, 복합문화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지역주민들이 지난 40여 년 동안 수없이 많은 민원과 건의 등을 시에 해왔으나 뚜렷한 해결방안이 없어 미뤄왔던 도축장, 농협사료, 주거 지역 내 축사밀집지역 등 3대 민원이 민선8기 들어 빠르게 해결하게 돼 지역주민들과 같은 마음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시민을 생각하는 마음과 정성을 담아 청주시 어느 지역이든 쾌적하고 맑은 청주를 만드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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