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8일 청주시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에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 내 입점 예정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에 대해 불허 입장을 분명히 밝히라고 요구했다.

연대회의는 교육환경보호구역내 외국인전용 카지노 입점 여부는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의 결정에 달렸다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사행성 게임장에 대해 불허하고 청주시민의 삶의 질을 우선 검토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가 사행심리를 부채질하고 도박중독, 범죄 증가 등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당장 눈에 보이는 이익에 눈이 멀어 오류를 범해선 안 된다면서 아이들에게 미칠 악영향과 청주시민의 삶의 질이 우선 검토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대회의는 "청주시와 충북도교육청은 외국인 전용 카지노 입점을 불허하고 추후에라도 이런 비상식적인 사행 시설이 입점을 시도조차 할 수 없게 불허 방침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이들은 "이 사안을 엄중히 예의주시하며 청주시민과 함께 입점 반대를 위해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주 청원구 율량동 그랜드플라자 청호텔에 입점 예정인 카지노는 기존 강원도 평창에서 ‘바카라’와 ‘블랙잭’과 같은 각종 카드 게임과 룰렛, 슬롯머신 영업을 해 온 업체로 이미 그랜드 플라자 호텔과 임대차 계약을 완료해 개장까지 행정절차만 남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