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 선대위 출정식이 24일 오후 도당에서 도내 8개 선거구 민주당 후보 및 재보선후보들과 함께 열린 가운데 이해찬 중앙상임선대위원장은 한마디로 이번 선거의 슬로건은 ‘못살겠다 심판하자’라면서 윤석열정부를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변재일 충청권선대위원장은 "지난 윤석열정부 2년 동안 민주공화국인 나라의 정체성마저 흔들리고 있다"면서 "도내 8개 선거구 후보 및 재보선 후보들이 잘 싸워서 잘못된 길을 가고 있는 윤석열정부에 브레이크를 걸어 달라"고 당부했다. 

임호선 상임선대위원장 겸 4.10총선 중부3군(증평·음성·진천) 후보는 “도내 몇석까지 석권할 수 있겠나란 질문을 요즘 많이 받는데 세상에 어떤 감독이 8강, 4강에서 머물고 싶겠나”라며 “목표는 도내 8석 전부 석권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한 총선기획단장 및 충북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군) 후보는 “현 정부 들어 농촌은 피폐해지고 농업정책은 다 사라졌다”며 “농민들이 이번 정권을 심판해 주셔서 도내 8석 전체를 석권할 것으로 생각 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강일 청주상당후보는 “민생이 파탄나 현 정부는 반드시 정권심판을 받게 됐다”며 “국회에 입성하면 검찰개혁과 ‘오이채양명주’의 특검을 관철시키겠다”고 말했다.

‘오이채양명주’는 오송참사와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 채상병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백 및 주가조작 의혹의 진실을 밝히는 특검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날 민주당과 민주당의 도내 8개 선거구 후보는 각기 지역발전 공약과 정책기조를 발표하기도 했다.

민주당 충북도당 선대위는 5대 정책기조로 △참여형 재난대책, 실질적 저출생·돌봄종합대책으로 ‘안전하고 살기 좋은 충북’ 실현 △첨단전략산업 선도적 구축으로 ‘신성장수도 충북’ 구현 △하늘길·땅길·철길이 통하는 ‘신(新)사통팔달 충북’ 건설 △충청권메가시티와 균형발전을 이끄는 ‘대한민국 중심축 충북’ 건설 △복지·문화는 늘리고, 기후위기·생활격차는 줄여 ‘삶이 여유로운 충북’ 실현 등으로 정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충북 주요 공약으로 △오송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처벌 입법 △안전충북지킴이 구축으로 도민안전시스템 강화 △다목적방사광가속기 연구데이터 활용 데이터센터 구축 △카이스트(KAIST) 오송바이오메디컬캠퍼스타운 조성 △수소특화단지 조성으로 수소인프라 구축 △청주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 △철도망, 도로망 확충으로 ‘신(新)사통팔달 충북’ 구축 등을 발표했다.

선거구별 핵심공약으로 △이강일 청주상당후보는 ‘특색 있는 역사문화관광특구’ 조성 △이광희 청주서원후보는 ‘서원 행정타운’ 조성 △이연희 청주흥덕후보느 ‘청와대, 청주 이전’ 추진 △송재봉 청주청원후보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축 청원’ 조성 △김경욱 충주후보는 GTX-D 노선 충주 편입 △이경용 제천·단양후보는 2730억원 자주적 재원확보 △이재한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 후보는 일자리·경제회복 1-3-5프로젝트 추진 △임호선 중부3군(증평·진천·음성)후보는 수도권내륙선 조기 착공 등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