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헌 우리미래 충북도당 조직팀장이 27일 청주시청 앞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의 공약인 청년허브센터 재선정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재헌 우리미래 충북도당 조직팀장이 지난 11월 27일 청주시청 앞에서 한범덕 청주시장의 공약인 청년허브센터 재선정을 요구하며 피켓시위를 벌이고 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청년정책연대(충청연)는 청주시가 선정했던 기존 건물을 청년허브센터로 활용하는 방안을 조건부로 수용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충청연은 지난 28일 청년들의 아무런 의견수렴 없이 청년장애인의 접근성이 제한되고 협소한 옛 청주시상권활성화재단 건물을 청년허브센터로 리모델링해 활용키로 한데 대해 반발하는 기자회견을 한 바 있다.

충청연은 당시 기자회견 후 청주시에 제출한 의견서에 대한 답변을 최근 받았다면서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혔다.

시는 국비를 포함해 10억원의 예산이 소요되는 청주허브센터 리모델링 사업의 경우 올해 안에 예산집행을 처리해야 하는 행정상의 이유로 재선정이 어렵다고 밝혔다.

시는 청년장애인의 접근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1층에 청년장애인 활동공간을 마련해 주기로 했다.

이에 대해 충청연은 기존 지하1층, 1층, 3~4층을 사용키로 했던 것을 조정해 4층 대신 2층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 2층은 청주 성안길 상인회가 사용키로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충청연은 이와 함께 빠른 시일 내에 시가 홍보가 수반된 공청회를 열어 설립과정에 다양한 청년층의 의견을 들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시·도가 함께하는 청주 청년센터 개소 과정에도 청년계층의 다양한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촉구했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