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이 3일 김형근(사진) 사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국가스안전공사 노동조합이 지난 3일 김형근(사진) 사장의 자진사퇴를 요구하고 나섰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경찰이 사회공헌자금 전용 의혹을 받고 있는 김형근(사진) 한국가스안전공사 사장을 내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경찰청은 20일 충북혁신도시 내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사회공헌자금에 대한 자료 일체를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고 있다.

공사 노조는 김 사장이 사회공헌자금 3억5000여만원 중 일부를 지출 명목과 다르게 사용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김 사장은 2020년 4.15총선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출마하려던 청주지역에 상당수 금액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사고 있다.

경찰은 회계자료를 검토한 뒤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김 사장에 대해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를 적용, 본격 수사에 나설 방침이다.

김 사장은 노조의 의혹 제기에 대해 "고향발전을 위해 노력했을 뿐 정치적 용도로 사용한 적은 없다"고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청주 출신의 김 사장은 민주당 소속으로 9대 충북도의회 전반기 의장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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