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통위원회 박덕흠(자유한국당·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11일 ㈜한국수력원자력 오순록 그린에너지본부장과 권택규 양수건설 실장 등으로부터 문재인정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전환 정책 일환으로 추진중인 양수발전소 설치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국토균형발전과 접근성면에서 영동군이 최적지임을 설파했다.
국회 교통위원회 박덕흠(자유한국당·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11일 ㈜한국수력원자력 오순록 그린에너지본부장과 권택규 양수건설 실장 등으로부터 문재인정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전환 정책 일환으로 추진중인 양수발전소 설치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국토균형발전과 접근성면에서 영동군이 최적지임을 설파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국회 교통위원회 박덕흠(자유한국당·보은옥천영동괴산) 의원이 11일 ㈜한국수력원자력 오순록 그린에너지본부장과 권택규 양수건설 실장 등으로부터 문재인정부 친환경 신재생에너지전환 정책 일환으로 추진중인 양수발전소 설치 진행상황을 보고받고, 국토균형발전과 접근성면에서 영동군이 최적지임을 설파했다.

박 의원은 한수원의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당부하면서도 영동군의 입지강점과 관·민·정(官民政)이 지역발전을 위해 한목소리로 유치를 희망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날 자리는 올 상반기부터 영동군, 지역주민과 공조해 온 박 의원이 오는 14일 최종입지 선정, 발표를 앞두고 영동 유치의 당위성을 최종적으로 홍보, 설득하기 위해 마련했다.

박 의원이 이 같은 지역정서를 전하자 한수원의 오 본부장도 "박세복 영동군수의 추진의지와 지역주민들의 뜨거운 유치열기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화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동군은 '과일의 성지이자 국악의 본향'이란 친환경 브랜드 강점을 살려 연계관광자원 개발과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해 양수발전소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영동군의원 전원 찬성과 군민 65%인 3만2000여명이 유치서명에 참여하고, 군내 45개 민간사회단체가 주축이 된 영동양수발전 유치 추진위원회(위원장 양무웅)까지 자율 구성돼 지난달 8000여명의 군민들이 한자리에 모여 유치결의대회를 열면서 한수원 부지평가위원회의 주민수용의지 평가에서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영동군은 상촌면 고자리와 양강면 산막리 일원을 대상부지로 제시했다. 이곳에 양수발전이 들어설 경우 군은 발전소 주변 반경 5㎞이내 읍·면·동에 향후 500억원 상당의 지원금과 매년 10억원 안팎의 지방세수 증대, 주민소득 및 고용효과 등 각종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무주 양수발전소 입지 경제효과에 대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6352억원의 생산효과와 3485명의 일자리, 1230억원의 소득효과, 2241억원의 부가가치가 창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대한 주민만족도 조사에서 72%가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수원은 8차 전력수급계획에 따라 전국 3곳에 1개소당 1조원 안팎의 예산을 들여 2029년까지 총 2GW의 전력을 확보하는 방안을 짜 놓고 있다.

한수원은 기존 사업자 주도 하향식 선정방식에서 벗어나 전격적으로 '자율유치 공모방식'을 채택, 주민수용평가와 지자체 유치 의지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하고 있다.

한수원은 오는 13일 최종 부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하고, 14일 확정부지를 발표할 예정이다.

박 의원은 "주민수용 평가와 군 유치의지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은 만큼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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