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범덕 청주시장이 9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70%의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민간공원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지난 4월 9일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70%의 도시공원을 지키기 위해 민간공원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 36개 아파트 입주자 대표단이 17일 청주시에 아파트 공급 과잉으로 인한 집값 하락이 우려된다며 도시공원 민간개발과 청주테크노폴리스 등 아파트 개발 중단을 요구하자 한범덕 시장이 흔들림 없는 추진을 주문했다.

청주시 아파트 입주자대표단은 향후 5년 동안 청주에 총 10만1855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지만 실제 입주 세대수는 1인 세대를 제외하면 2만 세대에 불과해 빈집이 남아돌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청주시는 이미 전국에서 최장기 아파트 미분양 관리지역과 매매지수 하락 등 서민경제가 불안에 떨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런 심각한 상황에서 시는 장기미집행 도시공원에 1만2000세대, 청주TP에 7493세대 아파트를 추가 공급하겠다고 한다고 즉각 중단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한범덕 청주시장은 이날 오전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 보고회에서 아파트 공급과잉에 대한 논란이 있는 것을 잘 알지만 아파트에 대해서 수요가 적더라도 원활한 아파트 공급을 위해 매년 일정량의 공급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시장은 "청주시의 주택 보급률이 100%가 넘지만 소유율은 60%를 넘지 않아 아직도 주거환경이 어려운 분들이 많다"며 "정부에서도 젊은이들을 위해 소형평의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등 주거환경에 열악한 가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에서도 아파트 공급계획을 평균적으로 보유하고 계신 분들만 대상으로 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한 시장은 "일부에서 말하고 있는 아파트 가격하락 등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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