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안철수(사진영상) 국민의당 창당준비위원장은 22일 오전 청주 오창읍 김수민 국회의원사무실에서 열린 충북도당 창당식에서 이날 청주에서 코로나19 추가확진자 2명이 나온 것과 관련해 더 늦기 전에 문재인 대통령의 담화문 발표가 필요할 때라고 강조했다.

안 위원장은 "과거 메르스사태 때 정부가 늑장대응으로 국민적 지탄을 받았는데 당시 확진자의 두 배가 발생한 코로나19를 볼 때 이미 지역사회 감염이 기정사실화 된 듯 해 두려운 마음마저 든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문 대통령이 더 이상 중국 눈치를 보지 말고 지금이라도 세계 많은 나라들처럼 중국 전 지역을 대상으로 입국하는 외국인들에 대해 한시적 입국제한 조치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료중심의 중앙사고수습본부는 폐지하고 질병관리본부와 전문가로 구성된 새로운 대책본부를 꾸려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안 위원장은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대통령 담화가 필요하다"며 "현재 상황에 대한 판단, 방역대책, 민생대책에 이르기까지 소상히 밝히고 정부를 믿고 따라달라며 국민께 협조를 구하고 안심시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그는 “청풍명월 164만 도민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건강과 안전, 일자리 문제”라고 정리했다. 이는 미세먼지 및 범죄도시, 약한 지방세를 고려한 발언으로 보인다.

이날 자리에는 안 창준위원장을 비롯해 권은희·김삼화·신용현 국회의원과 충북도당 창준위 주요당직자 3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도당 창당식에는 1370여명의 당원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앙당 창당식은 23일 오후 3시 서울종합예술실용학교 아트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