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13일 오전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 회의규칙 개정을 통한 민주적 후반기 의장선출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지난 5월 13일 오전 충북도의회 현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에 회의규칙 개정을 통한 민주적 후반기 의장선출 방식 개선을 촉구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가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 후반기 의장선출방식의 개선을 요구하는 1인 시위에 돌입했다.

홍석조 충북참여연대 상임위원장은 1일 오전 11~12시 1시간가량 도청 서문 앞에서 기존 교황선출방식에서 사전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공식표결에 이르는 개방적이고 민주적 절차를 따르는 의장선출 방식으로 개선을 요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충북참여연대는 다수당이 사전 담함을 통해 단일대오로 추대하거나, 경선 과정에서 과반이상을 득표한 후보를 의장으로 선출할 때까지 투표하는 과정에서 금권선거로 이어져 혈세를 낭비하는 재·보궐선거까지 초래하는 등 각종 폐단을 노출해 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충북참여연대는 자구노력을 보여주지 않을 경우 이날부터 충북도의회와 청주시의회가 후반기 의장선출 방식을 개선할 때까지 출근길 1인 시위를 벌일 것임을 사전 예고하기도 했다.

이들은 의장 선출과정에서 적어도 사전 후보등록과 정견발표, 표결에 이르는 개방적이고 민주적 절차를 거칠 경우 도민들이 의장 후보자의 면모를 살피고 검증할 수 있는 시간을 잠시나마 가질 수 있지만 현행 비공개적으로 치러지는 교황 선출방식은 이 같은 과정이 생략되는 경우가 많아서 당에 우선 충성하는 후보자가 의장으로 선출될 확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충북도의회는 "각기 장·단점이 있고 어느 방식이 최선이란 결론에 이르지 못한 상황에서 바꿀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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