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유도 100㎏이하 은메달리스트 조구함(왼쪽) 선수가 9일 오전 모교인 청석고(36회)와 대성중을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도쿄올림픽 유도 100㎏이하 은메달리스트 조구함(왼쪽) 선수가 9일 오전 모교인 청석고(36회)와 대성중을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도쿄올림픽 유도 100㎏이하 은메달리스트 조구함(사진) 선수가 9일 오전 모교인 청석고(36회)와 대성중을 방문해 후배들을 격려했다.

조 선수는 이날 청석고 체육관 유도장에서 열린 환영식에서 후배들에게 유도선수로서 가져야 할 마음 자세와 훈련 태도를 중심으로 자신의 그동안 경험담을 진솔하게 들려주며 격려했다.

청석고 유도부 선수 17명은 자랑스러운 선배를 위해 직접 쓴 손편지와 감사의 글이 담긴 판넬, 꽃다발을 건네고 기념촬영을 했다.

조 선수는 "앞으로도 유도 명문 사학 청석학원으로 청석고와 대성중이 더욱 발전하길 기대 한다"고 말했다.

조 선수는 이날 오후 2시엔 모교인 대성중을 방문해 후배 유도 선수들로부터 환영 꽃다발을 받은 뒤 담소를 나눴다.

청주 청석고 유도부는 1977년 창단 이래 이 학교 출신 국가대표들이 꾸준히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하며 유도 명문으로서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조 선수는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아시안게임, 올림픽에서 세계를 제패한 전기영(1996애틀란타 올림픽 금)과 조인철(2000시드니 올림픽 은) 선수와 같은 대한민국 유도 영웅들을 배출한 대성중과 청석고로 진학하기 위해 청주로 이사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오전 온라인 영상 확대 간부회의에서 도쿄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한 충북연고 선수들과 비록 메달 획득에 실패했지만 각자의 종목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감동을 선사한 선수들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충북에선 이번 2020도쿄올림픽에 7개 종목 21명의 선수와 임원이 출전했다. 양궁 김우진과 기계체조 도마 신재환이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고, 유도 조구함이 은메달, 펜싱 권영준이 동메달을 획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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