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패스반대 충북연대와 백신인권행동은 전국 대형마트에서 방역패스가 시행된 첫날인 10일 낮 12시 30분께 이마트 청주점에서 진입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충북대 의대 교수인 손현준(오른족) 백신인권행동 대표가 이마트 청주점에서 백신패스 반대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백신패스반대 충북연대와 백신인권행동은 전국 대형마트에서 방역패스가 시행된 첫날인 10일 낮 12시 30분께 이마트 청주점에서 진입시위를 벌였다. 사진은 충북대 의대 교수인 손현준(오른족) 백신인권행동 대표가 이마트 청주점에서 백신패스 반대와 관련한 성명서를 발표하고 있다.

‘톰 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미국 작가 마크 트웨인은 자서전에서 ‘세상에는 세 가지 종류의 거짓말이 있다’고 했는데 그것은 거짓말과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통계다(lies, damned lies, and statistics). 백신 효과에 대한 정부 당국의 호언장담은 거짓말이 되었지만 늘 그 상황에 맞는 새로운 효과가 등장했고 통계자료를 들고 나왔다.

작년 5월에 나온 메이저 언론 J와 S사의 기사 제목 “정은경, 60대 이상 백신 한번만 맞아도 사망예방 100%". 5개월 뒤에는 ’위중증·사망 예방 90%’로 숫자가 바뀌었고, 제목 앞에 ‘백신접종 효과 강력’이라는 미사여구가 붙었다.

백신 예찬론자들은 지금 감염자 수가 늘어도 사망자가 적은 것이 백신 덕분이라고 한다. 과연 그럴까? 통계를 바라볼 때 주의해야 할 것은 분모를 다르게 하는 착시효과 뿐 아니라 교란인자가 어떤 것이 있는지 이다. 코로나19에서 중요한 교란인자는 나이와 기존의 건강상태이다. 백신패스를 주장하는 당국은 백신이 불필요한 젊은 나이와 백신이라는 인위적인 염증 스트레스를 견디기에 자신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음을 무시하고 있다.
최춘식 국회의원이 질병청으로부터 받은 숫자가 잘못되었을 가능성은 없다고 믿는다. 지난해 12월 16일에 보도된 기사에서 지난 10월 10일부터 12월 4일까지 코로나19 사망자 1092명 중 549명이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하였는데, 미접종자 사망자 수는 543명으로 접종자 사망자 수보다 6명이 적었다.

접종 횟수로 보면 1차 접종 62명, 2차 접종 486명이었고 3차 접종완료자 중에서도 1명이 사망했다. 이 기사만으로는 백신접종이 효과가 없다고 주장하는 최 의원과 백신접종인구가 월등히 많기 때문에 일어나는 통계착시에 불과하다는 질병청의 주장을 구별하기 힘들다.

따라서 그 시기의 전체인구대비 백신접종자 수를 대입해서 인구 10만명당 사망수를 비교해보는 것이 옳다. 10월 10일 0시 기준 1차 접종자는 3992만919명(인구대비 77.7%)이었고, 접종 완료자는 3042만6399명(인구대비 59.3%)이었다. 이것을 갖고 계산을 해보면 접종1회만 한 경우가 0.653, 접종2회 이상 1.597, 미접종 4.568, 불완전 접종과 미접종을 포함한 값은 2.831이다. 이 결과를 보면 접종 1회의 경우 사망자가 가장 적다.

그렇다면 한번만 맞고 말아야 할까? 그래도 완전접종이 미접종을 포함한 불완전 접종보다 1.23정도 적으니까 2차, 3차 당국이 권하는 대로 완전접종을 해야 할까? 사실 이 정도 차이의 숫자를 근거로 어떤 행동을 할 것인지 말 것인지를 결정하기는 매우 어렵다.

백신접종 같은 방역이라는 이름의 인위적 개입으로 권력이 강화되는 사람의 입에서 이정도 숫자의 차이를 근거로 효과가 강력하다고 주장하는 것은 과연 옳을까? 이제 대세가 된 오미크론 변이는 사망이나 위중한 사례가 감기보다 적으며 기존 방식으로 전파를 막을 수 없다.

백신의 효과는 더욱 떨어지고 있으며 백신의 부작용은 2차, 3차 거듭할수록 늘어나고 있다. 따라서 기존의 사회적 거리두기, 격리, 음압병실을 더 이상 고집해서는 안 된다. 일찌감치 정책전환을 하지 못하고 ‘밑 빠진 독’에 쏟아 부은 국민의 혈세에 대한 준엄한 비판과 백신패스를 통한 강제 접종이 초래한 수많은 백신 부작용, 사망과 장애에 대한 엄청난 보상을 각오해야 한다는 것을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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