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가운데) 음성군수가 17일 오전 충부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충북혁신도시 내 소방복함치유센터 유치는 중부4군 단체장간 협치의 결실이라며 특히 후보지 단일화라는 통큰 결단을 내려준 송기섭(왼쪽) 진천군수를 칭송했다.
조병옥(가운데) 음성군수가 17일 오전 충부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충북혁신도시 내 소방복함치유센터 유치는 중부4군 단체장간 협치의 결실이라며 특히 후보지 단일화라는 통큰 결단을 내려준 송기섭(왼쪽) 진천군수를 칭송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음성혁신도시 내 국립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는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함께 지방자치단체간 협치의 결실이란 또하나의 선례를 남기게 됐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17일 오전 충북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중부4군 단체장을 대표해 송기섭 진천군수와 가진 기자회견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 유치는 그의 통큰 결단이 있어 가능했다고 칭송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일정상 홍성열 증평군수와 이차영 괴산군수는 참석치 못하고 진천출신 충북도의회 의원인 이수완 건설소방위원장 등이 함께했다.

조 군수는 "TF팀을 구성한뒤 소방청과 공동운영하기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 종합병원 성격의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조 군수는 음성과 진천이 인접한 충북혁신도시 내 3300여㎡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12개 진료과목 300병상 규모의 소방복합치유센터를 건립하면 위험에 노출된 4만여 소방관을 전문적으로 치료하고, 8만여 기업근로자는 물론 인접 중부4군 26만 군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소방복합치유센터 뒤 함박산을 개발하는 '산림치유복합문화밸리 조성계획'도 밝혔다. 중부4군 행정협의체 중 증평과 괴산이 각각 10%씩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음성과 진천이 절반씩 예산을 부담해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조 군수는 “복합 치유센터와 밸리 조성을 위한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설계, 건축공사가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지난해 공모로 선정된 국민체육센터(수영장) 조성을 신속히 추진하고 의료종사자 등 직원 복지에도 힘써 혁신도의 성공모델로 삼겠다”고 밝혔다.

송 군수는 “그간 이전 공공기관 입주민들이 수도권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끊임없이 요구해 왔으나 이에 충족하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에 충북도의 힘을 보여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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