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천도(사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14일 오전 청주시 임시청사 앞에서 타이어를 내던지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한국타이어 화재현장 인근지역을 ‘국민건강 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천도(사진) 애국국민운동연합 대표는 지난 14일 오전 청주시 임시청사 앞에서 타이어를 내던지는 퍼포먼스를 하면서 한국타이어 화재현장 인근지역을 ‘국민건강 재난지역’으로 선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한국타이어가 대전공장 화재 피해 조사지역을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에서 인근 남이면과 상당구 문의면‧남일면까지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경영관리팀에 따르면 청주시가 종전 피해지역을 서원구 현도면 시설하우스 농가로 제한해 올렸으나 애국국민운동연합 오천도 대표가 민원을 제기해 청주시 협조아래 피해조사 지역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상진 한국타이어 대전공장 경영관리팀장은 “청주시가 피해지역을 현도면으로 제한해 보내와 그렇게 알았는데 한 시민단체 대표가 인접한 다른 지역 피해도 있다고 해 청주시 협조아래 피해조사지역을 확대하게 됐다”며 “다만 피해조사가 곧 보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고 절차에 따라 조사한 뒤 사실로 드러나면 적합한 보상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천도 애국국민운동대연합 대표는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이 3차례에 걸쳐 화재가 발생하면서 대덕구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공장 이전을 요구하는 움직임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마음은 이해하지만 지역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 하려는 마음을 생각해 ‘한국타이어 팔아주기 운동’ 등으로 이번 화재피해 회복에도 함께 해 줘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 대표는 “한국타이어에 대덕구 지역주민들은 물론 금강을 사이로 인접한 청주 현도면, 남이면, 문의면, 남일면 주민들까지 건강검진 등을 실시해 건강권을 확보해 줘야 한다고 해당업체에 요구했다”고 전했다.

한편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은 지난 12일 오후 10시께 물류창고에서 발생한 화재까지 모두 3차례(경미한 화재 1차례)에 걸쳐 화재가 발생했고, 화재보험에 가입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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