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사진) 충북지사가 5~11일 7일간 인도네시아와 몽골 출장길에 오른다.
김영환(사진) 충북지사가 5~11일 7일간 인도네시아와 몽골 출장길에 오른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김영환(사진) 충북지사가 5~11일 7일간 인도네시아와 몽골 출장길에 오른다.

김 지사는 우선 5일부터 나흘간의 일정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충북 우수상품전과 판촉전에 참가하고 현지 할랄보장청장을 만나 도내 중소기업의 수출애로인 할랄인증의무화 제도 시행과 관련한 '할랄교차인증' 등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이상덕 주 인도네시아 한국대사를 만나 도내 기업의 인도네시아 진출에 적극적인 협조를 구할 계획이다.

자매결연지인 인도네시아 중부자바주를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협력을 확대하고 이차전지 양극재의 핵심광물이자 인도네시아가 세계 최대산지인 니켈의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

중부자바주의 현 주지사 간자르 프라노워는 재선 국회의원으로 재선 주지사 출신이자 인도네시아 집권 여당의 대통령 후보로 2024년 2월 열리는 차기 대선의 유력 대권주자이다.

이번 김 지사의 출장에는 도의원과 도내 기업인, 대학 관계자도 동행해 현지 상공회의소 등 유관기관과 수출확대 협력을 추진한다.

또 충북 브랜드 못난이 김치의 무슬림권 본격 진출을 알리는 수출협약과 도내기업과 중부자바주 기업 간 B2B(기업간거래) 미팅 등 인도네시아 진출 확대를 적극 추진한다.

도내 대학도 중부자바주 대학과 학생교류를 통해 지역전문가를 양성, 이들 기업들의 진출을 적극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김 지사는 “인도네시아는 인구가 2억8000만명으로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우리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광물 등 많은 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기업이 전략적으로 진출해야 하는 국가이고, 내년 당장 시행되는 인도네시아의 의무적 할랄인증제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번 출장을 계획했다”고 전했다.

나흘간의 인도네시아 일정을 마치면 김 지사와 충북대표단은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의 일정으로 몽골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몽고총리 초청으로 몽골 경제포럼 참석 및 수출상담회 등을 통한 도내 기업의 수출판로 개척과 몽골 울란바토르시와의 경제·문화·관광 등 교류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김 지사는 어용에르덴 몽골총리가 주관하는 몽골 경제포럼에 참석해 몽골 및 주요 경제 인사들을 만나 교류한다.

2010년 창설된 몽골 경제포럼은 전 세계 각국 경제전문가들과 기업 리더들이 참석해 몽골의 경제상황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투자방안 모색과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자리이다.

오는 10일 김 지사는 몽골 울란바토르시에서 열린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소비재, 화장품 등 도내 기업의 현지 수출판로 확대를 적극 지원하고, 도내 기업인들을 격려한다.

또 울란바토르시를 방문해 돌고르수렌 소미야바자르 울란바토르 시장을 만나 양 지역 간 경제·문화·관광 분야 등 국제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충북도는 이번 순방이 도내 기업의 새로운 수출시장 판로 확대와 중앙아시아 교류 및 통상 거점 지역인 몽골과의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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