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는 16일 황영호(오른쪽 뒷편) 충북도의회 의장, 김명규 경제 부지사, 이범석(왼쪽 뒷편) 청주시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방문해 현장 대응요원들을 격려하고 신속한 사고수습을 주문했다.
김영환(오른쪽) 충북지사는 16일 황영호(오른쪽 뒷편) 충북도의회 의장, 김명규 경제 부지사, 이범석(왼쪽 뒷편) 청주시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방문해 현장 대응요원들을 격려하고 신속한 사고수습을 주문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사고수습대책본부는 16일 오후 4시 서면브리핑을 통해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상자가 18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가 이날 오전보다 2명 증가한 9명, 부상자는 9명으로 잠정집계 된 것이 18명이다.

충북도와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6시께부터 458명의 인력과 65대의 장비를 동원해 배수와 수색작업을 병행해 80%의 배수 작업을 완료했다.

그 결과 버스와 승용차 각 1대씩을 견인했다.

충북도는 금강홍수통제소가 사고 당일 홍수경보를 발령하면서 청주 흥덕구청에 인근 도로의 교통 통제 등이 필요하다고 알렸지만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인명피해를 키웠다는 일각의 책임론이 제기되자 미호강 제방이 무너져 갑작스럽게 지하차도에 물이 찼기 때문에 교통통제를 할 여력이 없었다고 해명하고 있다.

이형린 시민참여 새로운 진보정당 창당준비위원장은 "홍수경보가 내려진 상황에서 제 때 교통통제가 되지 않아 청주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사고가 발생했다"며 "청주시와 충북도는 빠른 사태 수습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노력해 달라"는 논평 자료를 발표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김명규 경제 부지사, 이범석 청주시장과 함께 사고현장을 방문해 현장 대응요원들을 격려하고 신속한 사고수습을 주문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사고 현장을 찾아 정부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대한적십자사 흥덕구지회(대표 한효동) 회원 40여명은 사고 현장에서 현장요원들에게 컵라면과 물·음료 등을 제공하고 향후 심리치료 요청 시 상담 등 봉사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향후 부상자 지원과 유가족 및 장례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북메이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