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이동채 대표가 2020년 11월 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12회 중소기업 IP(지식재산)경영인 대회'에서 전국 대상인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에코프로 이동채 대표가 2020년 11월 26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12회 중소기업 IP(지식재산)경영인 대회'에서 전국 대상인 국가지식재산위원장상을 수상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상공회의소가 충북에 본사를 둔 우리나라 2차 전지 산업을 대표하는 기업 에코프로 그룹의 이동채(사진) 전(前) 회장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나선다.

청주상의는 20일부터 2024년 1월 10일까지 도내 주요 경제단체 및 청주상의 회원사를 중심으로 이 전 회장의 구명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한 뒤 국내 이차전지 산업 활성화 및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의 조속한 사면을 요청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계에선 대한민국 미래 경제의 신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이차전지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이 분야 소재산업의 선구자로 이룩해 온 이 전 에코프로 회장의 리더십과 결단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구명운동 사유로 들고 있다.

에코프로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된 충북에서 앵커기업으로 참여하고 있다.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일원에 300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R&D 캠퍼스 조성 등 대규모 투자 계획을 추진하고 있어 이 전 회장의 부재로 인한 투자규모 축소와 의사결정 지연 등 지역경제에 미칠 악영향을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두영 청주상의 회장은 "글로벌 경제 불황 속에서도 이차전지 산업은 분명히 성장하면서 우리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다"며 "이차전지 산업의 발전과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 전 회장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산업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5월 미공개 정보로 부당이득을 얻은 혐의(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로 항소심에서 징역 2년과 벌금 22억원, 추징금 11억원을 선고 받아 법정 구속됐다.

이후 3개월 뒤 대법원은 그의 상고를 기각하고 형을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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