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청권 CTX(충청권광역급행철도) 거버넌스가 28일 국토교통부 중회의실에서 출범식과 함께 1차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는 강성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 류제일 세종시 미래전략본부장, 조철휘 대전시 철도광역교통본부장,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 등이 참석했다.

CTX는 지난 1월 2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여섯 번째 민생토론회에서 2028년 착공, 2034년 개통이란 목표를 세운 바 있다.

국토교통부는 목표일정대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선이 신설되는 대전시‧세종시‧충북도 등 지자체, 최초제안서를 작성 중인 DL E&C(대표사) 및 삼보기술단(설계사), 민자철도 전문 지원기관인 국가철도공단,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교통硏)와 함께 거버넌스를 구성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선 올해 4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하기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KDI 민자적격성 조사를 신속하게 통과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국가철도공단은 그간의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민간사업자와 협상, 공사기간 공정‧안전관리 등 지원 계획을 설명했다.

민자철도관리지원센터는 수요분석‧법률‧재무 등 분야 지원과 운영관리를 위한 운영평가 시행에 대해 설명하는 등 CTX 사업 전주기에 걸친 관리‧지원 내용을 발표했다.

윤진환 국토교통부 철도국장은 “충청권이 1시간대 생활이 가능한 초연결 광역생활권으로 탈바꿈하기 위해선 최고속도 180km/h로 달리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가 필수적”이라며 “CTX는 향후 타 지역에서 광역급행철도(x-TX)를 건설‧운영하는데 모범사례가 돼 지방권 메가시티 확산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국장은 “지방권 광역급행철도를 최초로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창의적인 사업계획을 기획하는 민간, 사업의 주무부처인 국토부, CTX를 이용하게 되는 지자체가 원팀이 돼 추진해야 한다”며 “CTX 거버넌스는 우리를 하나로 묶어주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성환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CTX는 청주 도심을 통과해 청주시민의 교통편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대전·세종에서 청주공항 접근성이 높아져 청주공항이 내륙 거점공항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