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이시종 충북지사가 27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만나 충북대 의대정원 증원과 첨단동물모델평가동 오송 배정을 요청했다.

충북의 의료서비스는 10만명 당 치료가능 사망자수가 전국 1위, 1000명당 입원환자 수 연평균 증가율이 전국 1위로 최하위권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열악한 의료서비스 여건에도 불구하고 충북의 의대정원은 전국 최하위권이다.

이에 이 지사는 충북지역 의대정원을 의대가 있는 비수도권 평균 의대정원 수준이 될 수 있도록 건국대 의전원 40명을 충주캠퍼스로 이전조치하고 충북대 의대정원도 55명 증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럴 경우 충북대 의대정원은 기존 89명에서 144명으로 증원되고 건국대는 40명 원상복귀에 신규증원 55명을 더해 95명이 된다.

이 지사는 지난해 복지부에서 수행한 '첨단동물모델평가동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대로 첨단동물모델평가동 사업자 선정을 오송에 배정해 줄 것도 건의했다.

첨단모델평가동은 첨단동물모델을 활용해 환자맞춤형 항암제, 지카·메르시스·사스 등 신종 감염병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시설이다.

지난해 복지부에서 수행한 '첨단동물모델평가동 사업 타당성 연구용역' 결과 편익분석에서 오송이 대구보다 월등히 높게 나온 바 있다.

이 지사는 "경제성이 대구보다 월등히 높게 나온 만큼 해당사업은 오송에서 추진함이 타당하다"고 강력히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