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민 국회의원.
김수민 국회의원.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바른미래당 충북도당(도당위원장 김수민)이 오는 28일 예정된 ㈜이에스지청원의 주민설명회를 명분쌓기용에 불과하다며 청주시 무능행정과 함께 싸잡아 비판하고 나섰다.

이에스지청원은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에 하루 282t의 폐기물 소각시설과 5t의 슬러지 건조시설 건립을 추진하는 폐기물처리업체이다.

이들이 농번기 평일 오전에 주민설명회를 잡자 주민의 뜻을 반영할 의지가 없다며 도당이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은 공문에 분명 일정 변경이 필요할 경우 최소 2일 전에 협의 바란다고 명시해 놓고 설명회 날짜 변경 주민의견을 업체에 전달했음에도 '어렵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도당은 또 청주시가 시민을 위해 무엇을 하는지 의심스럽다며 무능한 행정을 지적했다.

한마디로 시는 자기 앞마당에 주민 생존권을 위협하는 폐기물처리 시설이 들어선다고 공문만 전달하고 업체의 변명만 주민들에게 전달하는 전달자에 불과한 지 무능한 행정을 꼬집었다.

도당은 오는 28일 지에스지청원의 주민설명회가 일방적으로 강행될 경우 주민들과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청주청원) 의원과 이영신 청주시의원도 이날 일방적인 업체측 주민설명회 일정을 성토하며 환경영향평가서 본안 공개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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