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1~22일 이틀에 걸쳐 증평과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면서 모두 3명으로 늘었다.
청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한 민간시설의 당분간 휴업을 권고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잠정 폐쇄와 소독에 들어갔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근 증평에서 나온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한범덕 청주시장이 21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인근 증평에서 나온 것과 관련해 지역사회 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대책회의를 가졌다.
청주시와 충북도가 22일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세 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청주시와 충북도가 22일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코로나19 두 번째, 세 번째 확진자의 동선을 공개했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청주시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한 민간시설의 당분간 휴업을 권고하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잠정 폐쇄와 소독에 들어갔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22일 오전 보건소장과 실·국장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방역 비상대책회의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이날 오후 한 시장은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지역사회 확산방지 차원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담화문을 발표했다.

또 충북도와 상의아래 시민들의 막연한 불안감을 해소하는 차원에서 확진자들의 동선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충북도는 30대 부부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했다.

시는 이날 직영관리 운영하는 체육시설, 복지관, 경로당,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주민자치프로그램, 도서관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잠정 폐쇄를 결정했다.

또 주민자치프로그램 등을 비롯한 시에서 주관하는 행사 및 회의를 취소하고 민간에서 실시하는 행사도 가급적 취소를 권고했다.

노후 경유차 저감사업 신청도 방문접수를 폐지하고 우편접수만 받기로 했다.

시는 코로나19 예방수칙과 의료기관, 선별진료소 방문 시 주의사항, 자가격리 시 행동요령을 담은 홍보지 37만매를 전 가구에 배부하고 포스터 1만매를 제작, 다중이용시설에 긴급 배포했다.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KTX오송역에 열 화상카메라를 확대 설치·운영하고 마스크 12만개, 손소독제를 시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인 버스와 택시의 방역을 강화하고 마을별 주민 이용시설에 대해 선제적으로 방역활동을 강화키로 했다.

중국과 대구·경북에서 들어오는 학생들에 대해선 대학과 협력해 공항에서 해당 대학교까지 차량을 지원하고 격리 관찰하는 한편 코로나19 예방수칙 홍보물을 배포할 예정이다.

시는 코로나19 확진자 접촉자에 대한 자가격리 확대에 대비해 교육을 실시한 공무원 125명으로 구성된 '모니터링 업무전담반'을 편성, 이들을 통해 매일 방역, 생활수칙 준수 등 1대 1 관리체계를 구축, 운영키로 했다.

한 시장은 "시민의 안전보장을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로 이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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