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지사가 현금성 출산양육지원 공약 후퇴논란을 의식해서인지 6일 청내 세 자녀 이상을 둔 직원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현금성 출산양육지원 공약 후퇴논란을 의식해서인지 6일 청내 세 자녀 이상을 둔 직원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김영환 충북지사가 현금성 출산양육지원 공약 후퇴논란을 의식해서인지 6일 청내 세 자녀 이상을 둔 직원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다.

충북도는 평소 청내 직원들과 만남을 지속해 왔던 김 지사가 다자녀 가정의 임신·출산과 돌봄에 대한 애로사항을 듣고 다자녀 지원과 저출산 정책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이날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직원들은 육아와 일을 병행하면서 오는 어려움과 아이를 키우는 동안의 돌봄과 교육 문제, 경제적 어려움 등에 대해 토로했다.

한 직원은 “자녀를 출산하면 기저귀, 분유 구입 등 많은 돈이 드는 게 현실"이라며 "자녀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다른 직원은 "자녀를 기르려면 맞벌이 부부라도 한명이 휴직을 해야 하고 그러면 한 사람의 벌이로 생활해야 해서 경제적으로 힘들다"며 "육아휴직 등 제도의 정착을 위해서라도 출산가정에 대한 지원 확대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현재 우리 도의 미래를 위해 출산 정책이야 말로 가장 생산적이면서 중요하다"며 "아이를 마음 놓고 기를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하고 출산과 육아지원을 기본으로 돌봄, 교육 등 모든 분야가 제도적으로 뒷받침 돼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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