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민선8기 취임 1주년을 맞는 충북의 일부 기초자치단체장이 별도의 기념식 없이 복지관과 경로당, 전통시장을 찾아 봉사활동과 소통 간담회를 가져 눈길을 끌었다.

'군민 중심의 새로운 증평'을 만들겠다는 이재영(사진) 증평군수는 30일 오전 증평군노인지회를 찾아 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경로당 이용에 불편함이 없는지 챙겼다.

이 군수는 지난해 7월 취임 후 증평관내 경로당 118개소를 일일이 방문해 불편사항을 묻고 시설보완을 지시한 바 있다.

그는 증평군노인지회와의 간담회 이후 증평군노인복지관으로 이동해 어르신 놀이프로그램을 함께한 뒤 '어르신 급식봉사 활동'을 벌였다.

이어 도로 수로원과 청사관리 공무직 근로자들과 함께 오찬을 하며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날 오후 3시 30분에 김득신문학관을 찾은 이 군수는 청년, 여성, 장애인, 노인 등 20여명의 군민들을 초청해 주민간담회를 갖기도 했다.

군은 앞서 지난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지역주민 100여명과 함께 증평군정 1년을 평가하는 주민과의 대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 군수는 "올해로 20살 청년 증평답게 다양한 성과를 만들고 새로운 100년 증평의 기틀을 다진 한해였다"며 "지난 1년간 저와 함께 군정을 잘 이끌어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군민 중심의 새로운 증평'을 만드는데 계속 함께 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황규철(사진) 옥천군수도 옥천공설시장을 찾아 판매대 개선사업 추진상황을 살펴본 뒤 지역상인, 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에서 애로사항을 들었다.

이어 황 군수는 옥천군노인장애인복지관을 찾아 어르신들을 위한 배식봉사 활동을 벌였다.

황 군수는 "행복드림 옥천 건설을 위해 지난 1년 동안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동안의 성원에 깊은 감사를 드리고 앞으로도 노인, 장애인, 소상공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민생 현장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는 7월 3일 공약이행평가단, 귀농·귀촌인 등과 함께 주요 공약사업장을 둘러보고, 어린이집 하원 통학차량에 함께 탑승해 원생의 하차 도우미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조병옥 음성군수도 취임 1주년을 맞아 3일 음성군장애인복지관을 찾아 무극로타리클럽 회원들과 함께 복지관 이용 장애인을 위한 배식 봉사활동을 벌인다.

이날 조 군수는 180여명의 장애인을 위해 삼계탕을 제공하는 배식 봉사 후 복지관 이용자 및 종사자들과 함께 식사를 하며 애로사항을 들을 예정이다.

음성군은 조 군수가 ‘사회적 약자와 함께 모두가 잘 사는 음성군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이날 행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조 군수는 이날 퇴근길 직원들에게 손수 커피를 건네는 커피 부스도 준비중이다.

조 군수는 “항상 주민 가까이서 소통하며 주민의 소리에 귀 기울여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 하겠다”며 “든든한 버팀목이 돼 주는 공직자와 함께 언제나 주민 편에 서서 열린 군정 운영으로 ‘행복한 음성군’을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