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낮 12시 7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등동리와 남이면 문동리 사이 도로 옆 전신주가 넘어져 한전 응급복구반이 현장 출동해 안전조치를 벌이고 있다.
15일 낮 12시 7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등동리와 남이면 문동리 사이 도로 옆 전신주가 넘어져 한전 응급복구반이 현장 출동해 안전조치를 벌이고 있다.
15일 오전 6시까지 사흘간 3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청주에 내리면서 무심천 수위가 아슬아슬(위험)해 보인다.
15일 오전 6시까지 사흘간 3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청주에 내리면서 무심천 수위가 아슬아슬(위험)해 보인다.
15일 오전 6시까지 사흘간 3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청주에 내리면서 문암생태공원 앞 무심천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의 몽골텐트 등이 모두 물에 잠겨 적잖은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15일 오전 6시까지 사흘간 330㎜가 넘는 집중호우가 청주에 내리면서 문암생태공원 앞 무심천변에 조성된 파크골프장의 몽골텐트 등이 모두 물에 잠겨 적잖은 재산피해가 예상된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15일 오전 8시 45분께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궁평 2지하차도가 미호강이 범람해 침수되면서 차량 10여대가 고립돼 1명이 숨지고 8명이 구조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난간에 매달려 있던 버스 승객 등 8명을 구조하고 신원 미상의 남성 1명의 시신을 인양했다.

소방 구조대는 "미호강 주변의 둑이 일시에 붕괴하면서 갑자기 불어난 물에 차량과 운전자들이 대피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차량 대수나 그 속에 몇 명이 갇혀 있는지 등 아직 파악하지 못해 인명피해가 늘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방사포 대용량 시스템을 동원해 배수작업을 하고 있지만 계속 물이 유입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방 구조대는 상황에 따라 잠수부를 투입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등 추가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지하차도에 계속 물이 유입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르노삼성옆 하천을 건너던 40대 남성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받고 소방당국이 출동해 수색을 벌이고 있지만 늘어나는 빗물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낮 12시 7분께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등동리와 남이면 문동리 사이 도로 옆 전신주가 넘어져 한전 응급복구반이 현장 출동해 안전조치를 벌이고 있다.

또 인근 전원주택 조성 부지에서 흘러내린 토사가 길을 덮어 차량 통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청주 문암생태공원 앞 무심천 파크골프장의 몽골텐트 등도 물에 잠겨 피해가 예상된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이날 오전 6시께 충북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긴급회의를 주재하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 김 지사는 청주시·충주시·괴산군 단체장과 화상 회의를 통해 모든 인력과 장비를 총 동원해 유관기관(경찰·소방당국)과 함께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 11시께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을 방문해 강수현황과 피해현황을 듣고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충북도에서 선제적으로 청주, 충주, 괴산 위험지역 거주 주민 754세대 1310명에 대해 15일 새벽에 선제적으로 주민대피 명령을 발령하고, 대피시켰다.

도내 전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진 15일 오전 6시까지 청주 331mm, 제천 304mm, 괴산 297mm 등 도내 평균 267mm의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내 곳곳이 침수돼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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