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사진) 충북지사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근로 유학생 1만명 유치는 1석 5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영환(사진) 충북지사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근로 유학생 1만명 유치는 1석 5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김영환(사진) 충북지사는 17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근로 유학생 1만명 유치는 1석 5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자신했다.

김 지사는 "도내 17개 대학이 있는데 지역에 따라 대학을 살리는 일이 곧 소멸 위기의 지역을 살리는 일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근로유학생 유치의 1석 5조 효과로 △부족한 농촌인력에 도시농부의 공급원 △중소기업에 도시근로자 공급 △학생 부족 위기의 대학에 회생 기회 △지역경제 소비촉진으로 지역 자영업자의 공생 △한국을 좋아하는 외국 젊은이들에게 한국을 제대로 알리는 기회 제공 등을 꼽았다.

김 지사는 근로유학생 제도가 충북도 과학인재국 중심으로 추진되는 제도이지만 경제통상국, 농업정책국, 투자유치국 등 부서별로 관련 제도를 뒷받침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근로 유학생 제도의 안착을 위해 농업정책국에선 도시농부 사업과의 연계방안,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선 유학생들의 창업지원, 경제통상국은 해외 한인 기업인들과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 지사는 "유학생 유치로 많은 효과를 거둘 수 있지만 무엇보다 유학생의 관점에서 바라봐야 이 제도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킬 수 있다"며 "유학생을 유치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유학생들을 돕는다는 생각으로 따뜻하게 맞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문제를 살피며 해결책을 찾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김 지사는 "페어트레이드(Fair Trade) 정신과 같이 그들의 발전을 도우면서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을 때 이 제도를 성공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가 추진하는 ‘근로 유학생’은 유학생을 유치하면서 도시농부‧도시근로자 등과 연계해 주 2~3일을 일 할 수 있는 일자리를 제공하고, 3~4일의 수업으로 대학 공부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주는 제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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