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6일 박덕흠(가운데) 국민의힘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군)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충북도선관위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6일 박덕흠(가운데) 국민의힘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군)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충북도선관위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지난 26일 박덕흠 국민의힘 동남4군(보은·옥천·영동괴산군) 후보를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충북도선관위에 고발했다고 전했다.

도당은 박 후보가 지난 25일 충북지역 방송3사 토론회에서 여론조사 기계(ARS)를 구입해 사용한 사실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일도 그런 적도 없다’고 답변한 것이 허위란 주장이다.

박 후보가 영동군선관위에 제출한 정치자금 수입지출보고서에 2014년 5월 9일 ARS장비를 구입한 내역이 있고, 2017년까지 재산목록에도 포함돼 있다는 설명이다.

또 2014년 5월부터 2017년 9월까지의 여론조사 녹음비 및 별정통신 전화요금 등 수십건의 ARS기계 운용 관련 지출내역도 제시했다.

이재한 민주당 동남4군 후보는 “ARS장비를 구입해서 운용하는 자체는 불법이 아니라고 알고 있다”며 “단지 국정에 전념해야 할 국회의원이 그런 것이 왜 필요했는지 물어보고 싶었는데 왜 부인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충북도당은 “평범한 질문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부인하는 것을 보고 오히려 뭔가 떳떳하지 못한 용도로 사용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을 갖게 됐다”며 “우선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하지만 차후 수사권이 있는 사법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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