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병옥 음성군수는 정부 발표가 있은 29일 오후 서형석 음성군의회 의원, 임흥식 이장협의회장, 고황민 새마을협의회장, 정일헌 주민자치위원장, 임진혁 체육회장, 김태선 자율방재단장, 민만식 지역발전협의회장 등 맹동면 기관단체장이 함께하는 ‘우한 교민 충북혁신도시 격리수용 결정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정부 발표가 있은 29일 오후 서형석 음성군의회 의원, 임흥식 이장협의회장, 고황민 새마을협의회장, 정일헌 주민자치위원장, 임진혁 체육회장, 김태선 자율방재단장, 민만식 지역발전협의회장 등 맹동면 기관단체장이 함께하는 ‘우한 교민 충북혁신도시 격리수용 결정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정부의 일방적인 중국 우한폐렴 발생지 교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격리수용 결정에 대해 인근 음성군도 반발하는 등 반발움직임이 확산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정부 발표가 있은 29일 오후 서형석 음성군의회 의원, 임흥식 이장협의회장, 고황민 새마을협의회장, 정일헌 주민자치위원장, 임진혁 체육회장, 김태선 자율방재단장, 민만식 지역발전협의회장 등 맹동면 기관단체장이 함께하는 ‘우한 교민 충북혁신도시 격리수용 결정에 대한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후 조 군수는 반대 입장문을 통해 "재난상황에서 재외교민을 챙기는 것은 당연한 결정으로 환영하지만 사전 협의 없이 주택가 밀집지역에 정부가 일방적으로 우한폐렴 발생지역 교민을 격리 수용 결정한 것은 충북을 무시한 처사"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조 군수는 "정부가 재검토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중앙정부, 충북도, 진천군과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통해 방역현장에서 우한폐렴 바이러스의 실질적인 차단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전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9시께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이 우한 교민 수용계획을 주민들에게 설명하고 양해를 구하기 위해 진천을 찾았다가 옷깃이 잡히고 물병과 종이컵이 날아드는 등 격렬한 항의를 받았다.

이 같은 소동은 경찰이 현장 정리에 나선지 10여분 만에 진정됐다. 한편 정부는 중국정부의 전세기 운항 허가가 늦어져 우한 교민 이송시간을 다소 늦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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