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가 미호천(川·사진) 유역 시·군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5.9%가 미호강(江) 명칭 변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가 미호천(川·사진) 유역 시·군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5.9%가 미호강(江) 명칭 변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메이커스 남수미 기자]충북도가 미호천(川) 유역 시·군민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5.9%가 미호강(江) 명칭 변경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는 지난 15~28일 2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청주시와 진천군, 음성군, 세종시의 주민 총 271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85.9%에 이르는 2334명이 미호강 명칭변경을 찬성했고, 반대는 14.1%에 불과한 382명에 그쳤다고 30일 밝혔다.

참여 연령층은 40~50대가 1282명으로 가장 많았고 지역별로는 청주시민이 1253명으로 가장 많았다.

충북도는 광역청주권 및 신수도권시대 중심하천으로서의 상징성과 지역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미호천의 강(江)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미호천보다 규모가 작은 국가하천 13곳이 이미 강(江)으로 불리고 있어 위상 제고의 필요성이 지역주민들 사이에서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데 따른 조치이다.

충북도는 도내 산업 중심축으로 KTX오송역, 오송·오창산단, 청주국제공항 등이 인근에 입지하고 있어 높은 성장 가능성을 볼 때 미호천의 위상 제고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도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국토교통부에 내부검토를 요청하고, 내부 검토 후에는 환경부 주관인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미호강 명칭 변경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강종근 충북도 자연재난과장은 "이번 설문조사는 충북 중부권 대표 하천인 미호천을 미호강으로 격상하기 위한 사전 여론조사로 미호천 유역 시·군 주민 대다수가 찬성하고 있는 만큼 조기에 명칭 변경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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