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허철(사진·더불어민주당·사선거구) 의원이 청주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장 재선출을 고사하면서 당초 20일 열릴 예정이었던 윤리특위 개최가 어렵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홍순철(국민의힘·차선거구) 청주시의회 윤리특위 부위원장은 당초 이날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허 의원이 고사하면서 일정 조정에 들어갔고, 김병국 의장의 의견을 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허 의원은 <충북메이커스>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말 당론으로 운영위원장단 자리를 일괄 사임했고 국민의힘이 주도권을 행사하는 상황에서 굳이 재신임을 받고 활동하고 싶지 않다”고 소회를 밝혔다.

다만 그는 민주당 소속 의원 3명의 징계안이 회부된 만큼 윤리특위 활동은 계속할 뜻을 밝혔다.

청주시의회 윤리특위에는 현재 동료 의원(임정수 의원) 가족의 수주 실적 자료제출을 요구한 박승찬 의원과 제주 연찬회에서 음주추태 논란을 빚은 신승호·신민수 의원에 대한 징계요구서가 제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