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5일 청주 오창읍의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제역 거점소독소 가동현장이다.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5일 청주 오창읍의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사진은 구제역 거점소독소 가동현장이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학소리 한우농가에서 도내 7번째 구제역이 발생했다.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15일 청주 오창읍의 한우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돼 동물위생시험소의 정밀검사 결과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2일 도내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청주시 북이면 한우농장으로부터 2.9㎞ 거리로, 방역대 3㎞내 포함돼 있다.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해당 농가로부터 침흘림, 궤양 등 증상을 신고 받아 동물위생시험소 가축방역관이 현장에 나가 검체를 채취해 유전자(PCR) 검사를 실시한 결과 구제역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전했다.

충북도 동물방역과 관계자는 "이번까지 도내 구제역 양성 발생농가가 7곳으로 늘었다"며 "백신을 빠짐없이 접종하고 상시 소독체제로 전환해 구제역이 종식될 때까지 수시로 농장을 소독할 것"을 당부했다.

이범석 청주시장은 이날 임시청사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에서 4년 만에 발생한 구제역이 추가 확산되는 일이 없도록 방역·예찰 활동을 철저히 하고, 거점소독소 개선이나 추가 설치 등 방역을 위한 보다 완벽한 시스템을 갖춰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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