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은 최근 유행했던 구제역으로부터 소, 돼지 등 종축을 안전하게 지켜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은 최근 유행했던 구제역으로부터 소, 돼지 등 종축을 안전하게 지켜냈다고 18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은 최근 유행했던 구제역으로부터 소, 돼지 등 종축을 안전하게 지켜냈다고 18일 밝혔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에 자리한 충북도동물위생시험소 축산시험장은 한우 320두, 재래돼지 60두, 재래닭 700마리 등 각종 종축의 동결유전자원 1만3000여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한우 수정란 생산·공급, 한우 유전체 분석 및 농가 컨설팅, 칡소, 흑소, 재래돼지 보존 등 가축개량 및 종축 보존을 하고 있다.

앞서 2011년과 2014년에 전국적으로 구제역과 조류인플루엔자(AI) 등 가축전염병이 유행할 때 경북, 충남, 강원 등 3개 도의 종축개량기관 뿐만 아니라 국립축산과학원도 차단방역에 실패해 종축을 모두 살처분하고 동결유전자원을 모두 폐기하는 상황을 빚은 바 있다.

이번 구제역은 최초 발생농가로부터 축산시험장이 불과 5㎞밖에 떨어져 있지 않아 구제역 차단을 위해 소, 돼지 전 사육두수에 구제역 백신을 추가 접종하고 휴일도 반납한 채 매일 축사 소독과 임상관찰을 하는 등 구제역으로부터 종축을 지켜내기 위한 직원들의 헌신적인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신동앙 충북동물위생시험소장은 "앞으로도 소중한 가축유전자원의 안전한 보존뿐만 아니라 축산생산성 향상 기술 개발 보급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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