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농업기술원(원장 서형호)은 18일 장마 후 침수됐던 농작물에 대한 병해충 방제와 생육 회복에 신경을 써 달라고 당부했다.
충북농기원은 침·관수된 논은 서둘러 잎 끝만이라도 물 위로 나오게 물을 빼고 벼 줄기나 잎에 묻은 흙과 오물은 제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물이 빠진 후에는 새 물로 걸러대기를 해 뿌리의 활력을 증진시키고 도열병, 흰잎마름병, 벼멸구 등 병해충 예방을 위한 약제를 살포해야 한다.
콩이나 고구마 등 밭작물의 경우 침수 시 물 빼기를 신속히 실시하고 흙 앙금을 씻어주고 동화작용을 촉진시켜야 한다.
쓰러진 포기는 땅이 굳어지기 전에 일으켜 세우고 생육이 불량할 경우 요소비료(0.2%액)를 엽면시비하고 작물별 등록된 전용 약제를 살포해 병해충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
고추는 지주를 보강해 쓰러짐을 방지하고 병에 걸렸거나 상처를 입은 개체는 서둘러 제거해야 하고 탄저병, 무름병 등 병해충이 발생할 수 있어 전용 약제를 살포한다.
침수된 과수원은 신속히 배수로를 정비해 물 빠짐을 좋게 하고 노출된 뿌리는 흙덮기를 실시한다.
또 상처난 잎, 가지를 통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치료 및 보호 효과가 높은 살균제 살포로 갈색무늬병, 겹무늬썩음병 등을 예방한다.
축사에선 전기시설 쪽으로 빗물이 들어가지 않도록 조치하고 가축 먹이는 건조한 곳으로 옮기거나 비에 젖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축사가 침수 됐을 대는 가축을 안전한 장소로 신속하게 옮기고 먹이를 줄 때는 상하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한다.
충북농기원 관계자는 "내일(19일)까지 도내에 200㎜, 영동은 최고 250㎜까지 비가 더 올 수 있다고 한 만큼 안전을 위해 비가 올 때에는 논·밭에 가지 않는 것이 좋고 비가 그친 뒤 농작물 방제 작업을 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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