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사진) 충북지사가 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환경특별도 충북으로 가는 원년’으로 선언한뒤 수도권과 충청권의 식수원인 충주호와 대청호의 수질개선 방안과 미호강의 비점 오염원 제거와 관련된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경철수 기자)
김영환(사진) 충북지사가 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환경특별도 충북으로 가는 원년’으로 선언한뒤 수도권과 충청권의 식수원인 충주호와 대청호의 수질개선 방안과 미호강의 비점 오염원 제거와 관련된 구상을 밝히고 있다.(사진=경철수 기자)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김영환(영상) 충북지사가 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환경특별도 충북으로 가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김영환(사진) 충북지사가 6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해를 ‘환경특별도 충북으로 가는 원년’으로 선언했다.

김 지사는 숨 쉴 수 있고, 자연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수질, 환경, 산림, 대기, 4개 분야에 대한 전력적 추진을 밝혔다.

우선 충청권과 수도권의 식수원으로 사용되는 대청호와 충주호, 미호강의 수질을 1등급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비점 오염원을 제거할 방침이다.

또 충북을 대한민국 OHP(Outdoor Hospitality Park) 성지로 만들어 캠핑, 글램핑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게 하겠다는 구상이다.

도는 2026년까지 자연주의 체험시설 150동을 조성하고, 청주에서 단양까지 6개 시·군에 걸쳐 369.9㎞의 동서 트레일을 조성해 직접 몸으로 느끼고 체험하는 산림 복지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짚라인과 로프체험 등 산림레포츠 시설을 2026년까지 10개소 조성하고, 540억원을 들여 국가 및 지방정원을 조성해 충북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2019년 초미세먼지 농도 감소율이 29%로 전국 1위를 차지한 경험을 살려 맞춤형 탄소 감축정책을 세우고, 대기배출사업장을 기존 44곳에서 74개소로 확대해 자발적 감축 참여와 시설 개선을 통해 관리해 나갈 방침이다.

또 도민 체감도가 높은 전기차와 수소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을 6000대 이상을 대폭 확대해 미세먼지 배출 저감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환경이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충북의 발전과 미래는 사상누각이 될 수밖에 없다”며 “도민이 마시는 물, 숨 쉬는 공기, 몸으로 느끼는 자연환경을 더 깨끗하고 맑게 조성하는 데에 도정의 역량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편 김 지사는 “대청호 큰섬, 작은섬 개발 계획과 관련해 ‘풀 한포기, 나무 한 그루’ 뽑지 않고 친환경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은 곧바로 논평자료 발표를 통해 레저와 여가를 환경으로 포장하는 '그린워싱'에 가까운 '개발특별도 충북도'에 가까운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환경련은 충주호와 대청호, 미호강을 수질1등급으로 만드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고,  미세먼지 저감정책으로 내 놓은 수소차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보급도 전 정부에서 이미 시행한 것으로 차라리 ‘배출원별 허용기준을 강화하는 조례 제정’이 더 현실적이라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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