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우택(5전)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전략공천하기로 번복하면서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메이커스TV 경철수 기자]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가 ‘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우택(5전)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전략공천하기로 번복하면서 파열음이 이어지고 있다.
정우택 후보를 지지하는 김병국 청주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청주 상당구 지역구 시(청주시)·도(충북도)의원 8명은 15일 오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자청해 선거를 20여일 앞두고 상당구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는 정 후보의 공천을 취소하고 새 후보를 추천하는 것은 민주당에 선거를 상납하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김 의장은 “이번 의혹과 관련해 지역에선 배경과 배후설이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며 “정 후보가 먼저 수사의뢰해 결백 무고함을 주장하고 있는 사안으로 제보자의 주장도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천을 취소하는 것은 선거철 마타도어에 굴복하고 당원들의 뜻을 저버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만일 국민의힘 공관위와 비대위가 공천 취소 재고를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우리 모두는 탈당 후 무소속으로 정 후보가 끝까지 완주해 승리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정 후보의 경우 경선에서 승리해 공천을 받은 뒤 취소돼 무소속 출마가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고, 정 후보도 우리와 뜻을 같이 해 주실 것으로 믿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날 충북도청 서문 앞에선 정 후보와의 경선에서 패했던 윤갑근 예비후보 지지자들이 ‘경쟁력 있는 윤갑근 후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역구(청원) 경선에서 떨어진 제3자를 우선 추천하는 것은 국민의힘 공천이 상식도 원칙도 없이 이뤄졌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지금 당장 이를 철회하고 순리에 맞는 공천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하루 앞선 지난 14일‘돈봉투 수수 의혹’이 불거진 정우택 국민의힘 청주상당후보가 도덕적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아 공천을 취소하고, 서승우 전 충북도행정부지사를 우선 추천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정 의원측은 “정치공작 관련자들과 배후세력을 형사고소 한 바 있다”며 “진실은 결국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지만 억울하고 무고한 시간을 되돌릴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 의원측은 “거짓은 진실을 이길 수 없다. 거짓이 현명한 국민을 이길 수는 없다”며 “현명한 상당구민과 국민들께서 직접 판단하고 선택하실 수 있도록 당 공관위 공천취소 결정 재고는 물론 비대위 반려를 강력히 요구하고, 당의 최종 결정에 따라 지역주민과 당원들의 의견을 모아 추가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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