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메이커스TV의 소셜방송 유튜브 경철수TV와 페이스북 경철수 페이지가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의 문제제기와 이상식 충북도의원의 청남대 동상철거조례 대표발의로 촉발된 역사바로세우기 혹은 역사지우기 논란과 관련, 이재수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대표와 신동호 충북자유민주시민연합 위원장을 모시고 얘기해 보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대표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시각으로 볼 것이 아니라 옛 대통령 별장을 문화관광 상품으로 일반에 개방해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것을 알아줬으면 한다"며 "충북도의원은 도민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대변해야지 특정단체와정치선배의 지시만 중시하고 따르다가는 자기 모순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동상을 철거하려면 청남대 자체를 없애야지 '충북도민의 품으로 청남대를 개방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역사만 있고 청남대가 옛 대통령 별장으로 태어나 지역의 관광상품이 되기까지의 역사가 없어지면 말이 되겠나"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만일 충북도의회가 오로지 청남대 동상을 철거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할 경우 무효소송에 동상철거금지 가처분소송 등 법정 분쟁을 이어갈 것"이라며 "또 청남대 대통령 길을 관광상품화 하는 사업에 동의해 놓고 이제와서 특정 단체 민원 해소용으로 자기를 부정하고 도민 혈세를 낭비하는데 앞장선 사람들에 대해 '배임죄'를 묻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 위원장은 "역사는 바로 세운다고 해서 세워지는 것도 아니고 지운다고 해서 지워지는 것도 아니"라며 "청남대는 지역의 대표 관광상품으로 그대로 두고 이를 보고 상처받는 이들이 있다면 스스로 찾지 않으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그는 "역사 바로세우기를 할려면 도민과 국민이 어떤 인물에 대해 스스로 평가할 수 있도록 공과를 설명하는 입간판을 세우면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의 정권교체가 이뤄졌을 때 또다시 혈세를 들여 청남대 동상을 재조성하는 잘못된 예산된 낭비 선례를 만들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청남대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동상 철거을 제일 처음 요구했던 5.18민중항쟁기념사업회 관계자의 참여를 사전에 수차례 요구했으나 별도의 자리가 아니면 참석치 않겠다고 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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