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청주·증평에서 구제역 11건이 발생함에 따라 3㎞이내 방역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19개 농가에 대해 과태료 처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충북도는 청주·증평에서 구제역 11건이 발생함에 따라 3㎞이내 방역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19개 농가에 대해 과태료 처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충북도는 청주·증평에서 구제역 11건이 발생함에 따라 3㎞이내 방역대에 대한 역학조사 결과 항체 양성률이 저조한 19개 농가에 대해 과태료 처분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도는 임상예찰 결과 구제역 양성으로 판정된 청주·증평의 우제류 농가 11곳 이외에 특이증상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구제역 백신 항체 양성률도 소 94%와 돼지 90.6%, 염소 72.3%로 법적기준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임상예찰에서 항체 양성률이 높은 평균과 달리 일부 낮은 농가가 발견돼 그동안 제대로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로 간주해 과태료 처분을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청주 방역대의 경우 한우 농가 1곳과 염소농가 6곳 등 7개 농가, 증평 방역대는 한우농가 1곳과 염소농가 1곳 등 5개 농장이다.

이에 따라 구제역 발생 농가 11곳 중 7개 농장과 방역대농가 12곳 등 모두 19개 우제류 농가가 처분 대상이 됐다.

충북도 관계자는 “청주·증평 방역대는 축산농가 밀집지역이라 방역 여건이 좋지 않았지만 현재 6일간 구제역이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백신이 효과를 나타내기 시작했기 때문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항체검사를 강화해 법적 기준치 미만 농가에 대해선 규정에 의거 과태료 처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해당 농가들은 철저히 백신 접종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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