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표(오른쪽서 두 번째) 농협 충북본부장이 22일 청주시에 방역복과 생수, 선풍기 등 500만원 상당의 구제역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이범석(가운데) 청주시장과 구제역 위기대응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정표(오른쪽서 두 번째) 농협 충북본부장이 22일 청주시에 방역복과 생수, 선풍기 등 500만원 상당의 구제역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이범석(가운데) 청주시장과 구제역 위기대응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방역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이정표(사진) 농협 충북본부장이 22일 청주시에 방역복과 생수, 선풍기 등 500만원 상당의 구제역 방역물품을 전달하고 방역업무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황종연 농협은행 충북고객본부장과 청주시 방역대책본부를 찾아 이범석 청주시장과 구제역 위기대응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현장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본부장은 "구제역 확산방지를 위해 농협은 지자체와 협력해 방역활동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축산농가의 소독, 백신, 접종 등 확산방지 활동에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리며 일반 시민들께서도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시장은 “방역 물품을 지원해준 농협충북본부 관계자들께 감사하다”며 “구제역 확산 방지를 위해 축산농가 대상 홍보에도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9일 충북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는 구제역 위기대응 심각단계 격상에 따른 충북지사 특별지시 1호 행정명령을 발령하고 총력 대응하고 있다고 이날 밝혔다.

현재 구제역 위기대응 심각단계 도내 적용 시·군은 최초 발생지인 청주와 증평을 비롯해 인접 시·군인 보은·진천·괴산·음성 등 6개 시·군이다.

도는 지역 재난안전대책본부를 10개 반에서 13개 반으로 확대 개편하고 오는 26일까지 7일간 소독총력전을 통한 차단방역에 나섰다.

또 지난 21일까지 농림축산검역본부와 충북도 공무원으로 15개 반을 꾸려 청주 북이면 기점 3㎞이내 우제류 농가에 대한 백신접종여부를 점검했다.

이와 함께 해당 농가들의 방역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재난문자(CBS)를 주기적으로 발송하고, 도청 전광판, 마을방송 등 모든 홍보수단을 동원하고 있다.

22일부터는 지역방송사 자막 송출도 시작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가장 위험한 시기는 지났지만 이번 주까지는 안심할 수 없다"며 "지난 4월 1일부터 5월 12일까지 일제접종을 실시한 농가도 3주가 경과했다면 추가 긴급백신을 접종하고 농장 내부 소독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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