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애국국민운동대연합 오천도(사진) 대표를 비롯한 보수단체들은 7일 오전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충북지사 주민소환 서명운동 과정에서 도민 혈세를 낭비한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본부'를 상대로 주민소환비용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민소환운동본부의 신청에 따라 충북선거관리위원회가 충북도에 서명운동 투표 과정 위법행위 감시 비용 26억4400만원을 지난 8월말까지 납부토록 하면서 도민혈세를 낭비했다고 판단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행 주민소환법은 주민소환 투표 사무의 관리에 필요한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민소환이 투개표로 이어질 경우 선거인명부 제작비와 투개표 인건비 등 충북도가 부담해야 할 예상 비용은 총 145억원에 달할 것이란 추산이 나오고 있다.
오 대표는 "주민소환 서명운동이 끝나는 오는 12월말 이후 곧바로 주민소환운동본부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투개표까지 갈 수도 없을뿐더러 막대한 도민혈세와 도민 갈등만 부채질하는 충북지사 주민소환운동을 용납할 수 없어 낭비한 비용만큼 우선 주민소환운동본부에 청구하게 됐다"면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이는 특정 정치인이 주민소환운동을 자신의 선거운동의 밀대로 사용한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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