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의회 환경위원회 홍순철(앞·국민의힘·차선거구) 의원은 27일 오전 열린 82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민과 축산업, 수의직 공무원들의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청주시의회 환경위원회 홍순철(앞·국민의힘·차선거구) 의원은 27일 오전 열린 82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민과 축산업, 수의직 공무원들의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시의회 환경위원회 홍순철(사진·국민의힘·차선거구) 의원은 27일 오전 열린 82회 임시회 3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청주시민과 축산업, 수의직 공무원들의 보호를 촉구하고 나섰다.

홍 의원은 지난해 국내 농업생산액은 58조6310억원으로 추정되고, 축산업은 농업생산액의 약 43%로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짚었다.

축산업은 식량안보를 주도하고 농촌경제를 살찌우는 원동력이란 것도 새삼 강조했다.

홍 의원은 경제성장에 따른 육류 소비는 지속 증가하고 있지만 육류 자급률은 하락하고 있다면서 지속적인 도시화와 광범위한 규제로 축산업이 급격히 위축되고, 구제역과 럼피스킨병으로 인해 축산업계 위축 가속화와 수출 타격을 우려했다.

청주시와 축산업 종사자들은 수해피해, 농업인구 감소, 고령화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에 더해 구제역 종식 5개월이 채 지나지 않은 지난 20일 국내 첫 발병이 보고된 럼피스킨병 또한 빠른 속도로 확산하고 있고, 이러한 확산을 막기 위해선 총력을 기울인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2017년 포천 방역에 나선 가축방역관과 2020년 파주에서 방역 업무를 수행하던 수의직 공무원이 과로로 숨지는 안타까운 일이 있었고, 전국적으로 최근까지도 과로로 쓰러졌다가 회복해 복직한 사례도 다수 있다고 전했다.

홍 의원은 “인수공통감염병과 각종 안전사고 등에 상시 노출돼 있으며 과도한 업무량을 소화하고 있는 수의직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나아가 우리시는 이와 함께 이원화된 백신 유통 문제 개선, 수의사를 통한 접종률을 높이는 정책 및 구제역 조기 발견 예찰 시스템 관리 강화, 구제역NSP(비구조단백질) 위주 항체검사 등 다양한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고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다”며 “우리시가 각별한 노력과 함께 대안을 함께 찾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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