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청주 상당구가 지역구인 4선 국회의원 정우택(사진) 의원이 오는 31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 자유한국당 당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다.

해수부 장관에 충북지사, 4선 국회의원까지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한 정 의원은 다음달 27일 한국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그동안 전국을 돌며 민심·당심 투어 행보를 보여 왔다.

그 결과 정 의원은 "민심은 경제고통과 안보불안이 극에 달하고 당심은 보수대통합에 대한 바람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다"며 "이에 당내화합과 보수대통합, 반문연합이란 3합(合)의 리더십을 주창할 예정"이라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당 안팎에선 그의 출마를 당연한 수순으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한국당이 집권당 시절 대통령 탄핵이란 사상 초유의 위기를 겪으면서 와해 직전까지 갔을 때 '의리와 소신이 실종된 정치 현실'에 크게 실망한 정 의원이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 대행을 하며 빠르게 안정화시켜 이미 검증된 당대표 후보란 시각에서다.

정 의원은 “3합의 정치로 내년 4.15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정권 재탈환의 교두보를 마련 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