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21~22일 이틀에 걸쳐 증평과 청주지역에서 발생하면서 모두 3명으로 늘었다.
7일 괴산에서 도내 코로나19 24번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만 괴산에서 3명, 단양에서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충북메이커스 경철수 기자]7일 괴산에서 도내 코로나19 24번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만 괴산에서 3명, 단양에서도 1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추가 확진자는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주민 유모(64)씨로 지난 6일 감기몸살 증세로 성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해 민간수탁 의료기관(이원의료재단)에 의뢰한 결과 이날 오전 10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유씨는 괴산군의 첫 확진자이자 도내 12번째 확진자인 김모씨(여·82)와의 접촉자 및 전수조사대상(300명)에는 빠져 있어 보건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사실상 지역사회 2차 감염이 현실화 됐다는 우려의 시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군은 장연면 주민들의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유 씨는 일단 격리병원 확인 후 이송 치료 예정이며 보건당국은 이동 동선 및 접촉자를 파악하고 접촉자를 자가격리 시키고 있다.

앞서 괴산에선 이날 오전 같은 마을 권모(여·91)·이모(75)씨가 코로나19 검체 조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으면서 도내 21번째 23번째 확진자가 됐다.

이들은 모두 괴산 첫번째 확진자인 김씨와의 접촉자였다. 다만 군은 첫번째 확진자 김씨의 감염경로에 대해 파악하지 못해 역학조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이날 오전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오가리 주민들의 이동제한 조치와 일제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추가 확진자 및 접촉자가 발생할 수 있어 지역사회 감염 확산을 예방하기 위한 조치로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당분간 괴산군 장연면 오가리 주민들은 면사무소 직원들이 전달하는 생활용품르로 생활하게 됐다.

단양에서도 밤새 첫번째 확진자가 발생했다. 도내 22번째 확진자인 우모(46)씨는 도내 9번째, 충주 3번째 코로나19 환자인 충주 모초등학교 행정실 직원과의 접촉자였다. '

우씨는 단양군 단양읍 자택에 자가격리 중이었으며 해제 하루 전 검체조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청주9명(퇴원 1명 포함), 괴산9명, 충주3명, 증평1명, 음성1명, 단양1명 등 모두 24명이다.

충북도는 도내 신천지 신도 및 교육생 9713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유증상자 250명에 대한 검체조사에서 218명이 음성, 22명이 검체 채취예정, 3명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도는 연락두절 상태였던 신천지 신도 1명도 경찰의 도움으로 소재를 파악했다고 전했다.

충북도는 코로나19 피해기업(법인)에 대해 신고납부기간 연장, 징수유예, 세무조사 연기 등 적극적인 세제지원책에 나선다고 밝혔다.

당초 지난해 12월말 결산법인의 법인세(국세) 신고납부 기한은 올 3월 말이며, 법인지방소득세(시ㆍ군세)는 4월 말이 기한이었다.

도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지시에 따라 감염병전담의료기관과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에 대한 방역 강화에 나섰다.

지난 4~5일 청주의료원, 충주의료원, 충북대병원에 대한 방역소속에 이어 6일 제천청풍리조트와 건보공단 인재개발원 임시 생활치료센터 출입차량 및 주변에 대한 소독을 실시했다.

도는 인근 천안시 코로나19 집단발생에 따라 도내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매주 화요일 '일제방역의 날'을 지난 3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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